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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천 수질개선을 위한 공동조사단 결과보고회 성료“하천 살리기를 위한 민·관·정 협치의 모범사례가 될 것”
조백현 기자 | 승인 2023.09.06 17:52

오산천 수질개선을 위한 공동조사단(단장 국회의원 안민석, 경기도의원 이홍근)은 6일 오산오색문화스포츠센터에서 오산천 수질악화에 따른 공동조사 결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이권재 오산시장, 정명근 화성시장, 안민석 국회의원, 경기도의회 이홍근 의원, 오산시의회 성길용 의장, 정미섭 부의장, 전예슬, 송진영, 전도현 의원, 삼성전자 엄재훈 부사장, 황호송 상무, 오산시민연대 지상훈 공동대표, 오산환경운동연합 김진세 공동의장 등이 참석했다.

이 결과보고회는 지난 5월 26일 오산환경운동연합의 어류조사 당시 오산천 오염 발견 및 언론보도 이후 시민사회와 오산시, 화성시, 안민석 국회의원 등이 함께 원인을 파악하고 재발 방지를 도모하고자 지난 6월 27일에 결성된 『오산천 수질악화에 따른 민관 공동조사단』의 조사결과를 보고하고자 마련되었다.

전예슬 시의원은 오산천 오염원 발견 시점부터 원인 규명까지의 활동경과를 보고하였고, 오염 원인으로는 화성시의 맨홀파손으로 인한 오수 유출이 2월~4월 사이 장기간 이루어졌으며, 하천의 정체 구간에서 슬러지가 퇴적되면서 부패가 가속화된 것으로 꼽았다. 동탄2수질복원센터에서 채수한 시료에 부유물이 떠 있었던 것은 당일 방류수조 청소에 따른 일시적인 유출이며 금곡동 일원 생활오수 유출에 대한 부분은 조사 결과 2022년 4월부터 개인하수처리시설이 가동 중임을 확인하였다고 발표하였다.

오산환경운동연합 신춘희 사무국장은 ‘더 맑고 푸른 오산천을 위한 제언’으로 현재 일 2만 톤인 삼성전자 반도체 처리수 동절기 방류량을 증가해 줄 것과 농경지의 감소로 인해 농업용수로 사용되던 기흥저수지의 상시 방류 추진, 그리고 동탄2수질복원센터 수질을 현재 4급수에서 개선해 줄 것, 항시 소통할 수 있는 오산천 유역의 민·관·정 거버넌스 구축 등을 제시하였다.

오산시민연대 지상훈 공동대표는 오산시민연대의 조사 자료를 발표하며 “오산천에 생활하수가 방류되고 있고 오산천이 썩어가고 있는데 동탄2수질복원센터의 TMS자료는 이해가 불가능할 정도로 비정상적이다”라고 지적하였다.

조사단의 단장을 맡은 안민석 국회의원은 “비온 뒤에 땅이 굳듯이 이번 오염 사고를 통해 공동조사를 하여 원인을 파악하고 개선을 하였듯이, 오산천 유역의 지차체와 시민사회가 소통을 한다면 우리나라 하천살리기 운동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며, 이런 마음이 모아져 아이들이 마음 놓고 놀 수 있는 오산천이 되길 바란다”고 소회를 밝혔다.

조사단의 공동단장인 경기도의회 이홍근 의원은 “이권재 오산시장, 정명근 화성시장 등 관계자가 오산천에 관심이 높아 오산천의 전망이 밝다. 이번 공동조사를 계기로 후손들에게 자랑스러운 오산천을 물려주었으면 한다”라고 하였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오산천은 오산시민뿐 아니라 화성시민도 사랑하는 친수하천이다. 오산시민분께 염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화성시가 더 노력하겠다.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오산천이 다시 살아날 수 있는 역할을 다할 것이다”라며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주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공동조사단에 감사를 드린다”며 “화성시와 오산시의 역할이 중요하다. 화성시와 오산천을 위한 협력체계를 강구하겠다”고 하였다. 또한 “환경도 중요하지만 시장으로 시민의 안전도 중요하다. 오산천을 준설할 예정인데 생태계가 파괴되지 않도록 시민단체에서 의견을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협치의 의사를 내비쳤다.

삼성전자 황호송 상무는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방류수의 수준을 2040년까지 자연 상태로 정화하여 방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동절기에 방류수와 하천의 수온의 차이가 많이 나면 수증기가 발생하기 때문에 주민분들이 오해를 할 수 있어 방류량을 늘리지 못하는 부분도 있다. 이번 공동조사단에 참여하였듯이 오산천을 위한 소통에 적극 참여 하겠다”라고 하였다.

오산천 수질개선을 위한 공동조사단 측은 “공동조사단은 오산천이 오염되고 하상이 썩어 악취가 나는 상황에서 민·관·정이 객관적 자료를 통해 오산천의 오염 원인을 찾아내고,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하고, 나아가 생물다양성이 살아나는 오산천을 위한 대안을 제시하였다. 조사단의 활동으로 인해 민·관·정이 협치하여 시민들의 불안을 덜어주고, 시민들의 알권리를 위해 노력하며, 하천의 생태계를 보호하여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오산천 유역의 지자체(용인시, 화성시, 오산시, 평택시)가 시민단체와 함께 오산천을 생물 다양성이 증진되는 생태하천으로 가꾸고 더욱 맑은 오산천이 되기 위해 함께 협의하는 소통구조가 만들어져 다양한 활동을 하기를 기대한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조백현 기자  mail@newstow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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