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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북부 최초의 언어영재교육원
오는 20일(금)에 고양외국어고등학교 언어영재교육원이 드디어 개원을 하게 된다. 지금까지는 수학, 과학 영재를 주로 육성했지만 2007년 12월 제 2차 영재교육진흥 종합계획에 근거하여 언어영재교육원이 확대되는 계기를 갖게됐다.. 고차원의 사고력을 갖춘 경쟁력 있는 글로벌 리더를 육성, 효율적인 외국어 프로그램을 통한 외국어 영재 육성, 국제적인 예절과 성품을 갖춘 인재 육성 등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갈 언어영재들을 조기에 발굴하여 자아를 실현하고 나아가 국가경쟁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목적인 고양외고 부설 언어영재교육원은 주위의 높은 관심과 기대 속에서 출발하게 됐다.
고양외고 언어영재교육원은 2008년 12월에 4단계 전형(1단계 담임교사 추천, 2단계 영재성 검사 실시, 3단계 학문적성검사, 4단계 심층면접)을 통하여 총 80명(중학교 1학년 2학급, 중학교 2학년 2학급)의 영재학생들을 선발하였다. 다소 복잡한 전형 절차에도 불구하고 높은 경쟁률을 기록함으로써 지역사회의 학생들이 얼마나 언어 영재교육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었는지를 알 수 있었으며 이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게 되어 학생, 학부모, 그리고 고양외고 언어영재교육원 관계자들은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언어영재교육원의 교육과정은 수요일과 토요일 오후를 중심으로 외국어, 언어 등의 교과활동, 캠프활동, 프로젝트 학습, 체험학습, 명사초청강연, 학예발표회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원생들은 연간 146시간을 이수하게 된다. 특히, 교과활동으로는 영어 뿐 아니라 제 2외국어 교육도 실시될 예정이며, 심도 있는 논술 수업과 토론 수업이 진행될 예정이어서 주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고양외고 언어영재교육원의 수업료와 입학금은 전액 국고 또는 지방비로 지원되며, 체험학습, 선택과목, 교재비, 캠프참가비 등 일부의 경비만 수익자가 부담하게 되어 있어서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아울러, 중학교 2학년 영재교육과정을 수료한 학생들은 ‘고양외국어고등학교 영재교육과정 수료자 전형’에 지원할 수 있으며 가산점을 부여 받을 수 있다.
강성화 언어영재교육원장은 "언어에 재능이 있는 학생들을 조기에 발굴하여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공교육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 사회에서 사랑받는 명문 영재교육원이 되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선발된 영재들의 영재성 발현에 박차를 가해 나갈 방침이다" 고 밝혔다.
전경만 기자
전경만 기자 jkmcom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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