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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욱 시장이 보는 오산의 미래
전경만 기자 | 승인 2015.02.27 13:47

   “시행착오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교육만이 오산이 살길”

<경기리포트 신년인터뷰>

민선6기 오산의 수장인 곽상욱 시장은 5기에 이어 연이어 시장 선거에 승리했다. 적어도 8년은 해봐야 새로운 시정의 목표가 세워지고 결과가 도출된다는 신념에 따라 재선에 성공한 곽 시장을 만난 것은 봄이 시작되는 2월의 끝자락 즈음에서다. 인사가 오가자 곽 시장은 자연스럽게 “시행착오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척박한 오산이 살길은 교육도시로서 거듭나야 한다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곽 시장이 지난 민선5기부터 줄기차게 교육도시 오산을 강조하는 이유 중에 하나는 오산의 인구와 경제규모 때문이라고 한다. 곽 시장은 “오산의 지금 인구는 21만 정도다. 앞으로 더 늘겠지만 기하급수적으로 늘 것 같지는 않다. 그리고 오산은 젊은 도시다. 이런 오산에 희망을 줄 수 있는 것은 교육이다. 교육하기 좋은 도시, 보육이 기본이 되는 도시를 만들어 가면 인구수는 당연히 늘어날 것이다. 아이들 교육하기 좋은 도시에 정주 인구가 늘어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한국 사회의 진리다”라고 말한다.

곽 시장 말대로 오산은 교육도시를 표방하고 있다. 오산은 혁신교육지구이면서 또 새로운 교육실험을 거듭해 나가고 있다. 오산시는 대한민국 최초로 전체 초등학교 학생을 상대로 수영을 강습한다. 물론 비용은 무료다. 아이들에게 수영이 좋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비용과 번거로움을 따진다면 수영을 가르친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이것을 시의 지원 아래 교과수업에 포함시켜 배운다면 비용과 번거로움을 줄이면서 아이들에게 수영을 가르칠 수 있다.

곽 시장의 이런 판단은 국회의원 도움이 컸지만 무엇보다 시장의 탁월한 선택에 의한 것이다. 국회의원이 무엇을 한다고 할지라도 행정이 따라주지 않으면 어려운 일이다. 해년마다 시비가 들어가야 하는 일에 대해 곽 시장은 “아이와 부모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것이라면 예산이 부족하다고 뒤로 미룰 수 없는 일이기에 시작했다. 오산의 관내 학생들이 수영을 못 하는 일은 이제 없다”며 스스로의 판단에 대해 만족해했다.

오산이 교육 도시라는 것은 도시 전체적으로 교육을 위한 마인드 자체가 준비되어 있다는 것을 보고 느낄 때 더 잘 알 수 있다. 곽 시장이 지난 민선5기에 신설한 오산혁신교육지원센터는 아이들의 교육이 학교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오산 지역공동체가 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교육환경을 만들어 교육을 활 수 있도록 하는 매개체 역할을 했다.

이를 위해 오산시는 혁신교육센터를 통해 학부모에 대학 교육은 물론 진학지도와 상담까지 하고 있으며 관내에 어려운 가정을 대상으로 애향장학금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적어도 오산시에서는 부모의 가정형편에 따라 교육의 질이 다르지 않고, 부모의 자산 유무에 앞서 오산의 아이들은 누구나 보편타당한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곽 시장의 철학에 의한 것이다.

곽 시장의 교육에 대한 철학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자라나는 아이들이 창의적 인성교육을 통해 성장하면 오산시의 발전에 크게 도움이 된다.”는 소신을 내세워 방가 후 학습도 시가 주도적으로 지원을 하는 아끼지 않고 있다. 오산혁신교육지원센터에서는 학생들의 적성에 맞는 교육지원을 위해 학부모와의 꾸준한 상담을 기록으로 남기고 이를 토대로 방과후 학습 지원프로그램을 만들어 가고 있다.

또한, 창의성 향상을 위한 학생동아리 지원과 탐사활동 지원을 위해 별도의 교사 채용 지원비까지 시가 부담하며 교육지원을 위해 시의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

곽 시장의 철학에 따라 이루어지는 오산시의 전폭적인 교육에 대한 지원이 아직 결과가 다 도출된 것은 아니다. 방향성도 계속 수정 보완해야 하고, 부족한 것도 메워가야 하는 과정이 남아 있다. 곽 시장에 따르면 오산시의 유지들에 의해 만들어진 오산 초등학교와 중학교 그리고 오산대학교까지 시가 운영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계속 노력중이라고 한다.

경기도내에 유일하게 존재하지 않는 시립대학설립을 위해 관내 대학재단과 협의를 통해 대학 공동운영에 대한 기본 틀을 다지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곽 시장의 교육에 대한 의지는 대단했다. 곽 시장의 이러한 의지가 빛을 볼 것인지 아니면 그저 평범한 선거 전략으로 끝날 것인지는 아직 판단하기 이르지만 “교육을 위한 투자는 결코 손해 보는 장사가 아니다”라는 곽 시장의 발언은 새겨들을 필요가 있어 보인다.



전경만 기자  jkmcom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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