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간위탁 중단을 촉구하는 민주연합노조 오산지부 조합원들. ⓒ민주연합노조 오산지부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오산지부를 비롯하여 경기권 16개 지부가 자치단체와 단체협약 교섭을 하고 있습니다.

노동조합은 임금보다도 자치단체 소속 무기계약 노동자들의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 추구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가장 중점적으로 현 조합원의 업무를 민간위탁으로 돌리는 것을 금지하도록 하여 공공성을 확보하고 고용안정을 이루고자 합니다.

정치권에서도 정년을 늘리는 정책을 계속 내놓고 있는데, 시대에 맞춰 현재 정년의 도래 시기를 12월 말로 주장합니다.

또한 2007년 오산시 인구 13만명일 때 미화원의 수가 72명이었으나, 20만명을 넘어선 지금 61명입니다.

세교지구 및 가장산업단지 등 도로도 많이 늘어나 업무가 가중되고 있어 인원 충원도 시급한 사항입니다.

정치권 대통령 후보들은 공공성을 확보하여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노동조합도 민간위탁 금지, 적정인원 충원, 정년의 도래 시기 12월 말 등이 확약되면 임금부문은 양보할 수 있습니다.

공무원은 2012년 임금이 3.5% 인상되어 적용 받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자치단체는 노동조합에게 0.8%도 되지 않는 기본급 20,000원을 제시하고 임금 외에는 교섭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전 조합원은 파업투쟁을 결의하였고, 경기권 지부들이 11월 7일 평택시청 앞에 모두 모여 총파업 출정식을 진행하였습니다. 11월 8일부터는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오산지부는 총파업이 시민에게 불편을 초래할 수 있어 11월 1일 자치행정국장 면담을 진행하였습니다.

정년 문제와 적정인원 충원에 오산시가 수용할 약속을 하면 극단적인 파업까지는 하지 않겠다고 제시하였으나 답변을 받지 못하였습니다.

오히려 대책회의 등을 통해 노조를 압박하려고 하며, 파업으로 인한 모든 불편함은 자치단체의 불성실한 교섭 태도에 있음에도 모든 책임을 노조에 떠넘기려하고 있습니다.

언론이 환경미화원의 자존심을 지켜주시고 저의 노동조합에 힘을 북돋아 주십시오.
 

이양진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오산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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