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 프로야구팀 한화의 류현진 선수가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LA다저스팀에 입단계약을 맺었다. 계약금액은 6년간 계약금 포함 3,600만달러 우리돈으로 390억원이다. 게다가 매년 성적에 따라 100만달러의 보너스가 추가된다.

영국 프로축구의 프리미어리그 박지성 선수는 연봉이 100억원대에 달한다. 국민MC 유재석은 프로그램 진행수입만 연 20억원대. 예능프로그램 진행자 강호동은 연 총수입이 50억원이 넘는다고 한다.

이와 같이 프로스포츠 스타나 연예인들의 재정적 가치(몸값)는 신문지상에서 쉽게 추측할 수 있다.

그러면 나의 재정적 가치(몸값) 산정은 어떻게 산출할 수 있을까?

가장 단순한 방법은 자기연봉에 소득중단(활동가능 정년) 연수를 곱하면 된다.

예를 들어, 30세에 연 3,000만원의 소득이 있고, 60세에 6,000만원의 연봉으로 퇴직한다면 평균연봉 4,500만원에 30년을 곱하면 13억5,000만원이 자기 몸값이라 보면 된다.

이러한 몸값을 황금비율로 배분한 4:2:2:2의 법칙이 있다. 세계적으로 검증된 행복한 재정설계법칙이다.

즉 자기수입의 기초생계비가 40%를 차지하고, 20%는 주택구입비, 20%는 자녀양육비, 20%는 노후자금으로 배분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월수입이 300만원이면, 기초생계비가 120만원, 주택구입비가 60만원, 자녀양육비가 60만원, 노후자금으로 60만원을 설계하는 것이다.

또 다른 자금배분법칙에는 필수, 필요, 오락자금 3가지로 구분한다.

필수자금은 전화, 전기, 수도, 식생활, 의복 등 생계에 필요한 자금이다. 필요자금은 자동차 유지비, 경조사비 등 사회생활에 필요한 자금이다. 오락자금은 여행, 골프, 문화비, 고급음식 등 삶의 질을 높이는 자금으로 분류할 수 있다. 특히 오락자금은 자기의지에 따라 조정이 가능하다.

또 다른 자금배분법칙은 보장자산, 투자자산, 은퇴자산으로 분류한다.

보장자산이 몸값 보장에 가장 기초가 되는 자산이고 투자자산과 은퇴자산이 있다.

본인소득에 필수자금 부분인 40%를 제하고, 나머지 60%를 가지고 보장, 투자, 은퇴자산으로 나눈다.

이 자산관리는 어떤 경우에도 은행, 증권, 보험이라는 3대 금융기관을 통해 관리되어지고 있다. 누군가는 사적인 계를 통해서 한다는 사람도 있다. 계도 하나의 은행 기능으로 봐야한다.

그러면 이 은행과 증권, 보험의 배분적정비율은 어떻게 하는지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
금융포트폴리오의 전문가들은 그 비율을 필수자금을 제한 60% 중에서 은행 50%, 증권 20%, 보험 30% 비율이 가장 행복한 부자재무설계라고 말한다.

다시 말해, 월 300만원의 소득이 있는 사람은 필수생계비인 40% 120만원을 제하고, 180만원 중 항상 유동성있는 단기자금으로 은행에 50%, 즉 90만원을 저축하고, 증권에 20%인 36만원, 보험에 30%인 54만원의 금융포트폴리오를 만든다.

이중 제일 기본적이고도 중요한 게 보장자산확보가 되어야 한다.

통계청 자료(2011년)에 의하면, 30세부터 60세까지 100명 중 23명 정도인 23%가 소득중단이 일어난다고 한다. 그 사유는 심각한 질병(암, 심혈관질환, 뇌혈관질환)과 사고(고도장애) 등이 있다.

이럴 경우 남은 가족들과 부모, 형제 등 온 집안이 간병 지옥과 경제적 어려움에 충분히 생존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생명을 포기하게 된다.

보장자산은 나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에 대한 도리고 배려다. 특히 암같은 경우는 남성 3명 중 1명이, 여성 4명 중 1명이 사망원인이다.

연간 72,000명이 암으로 사망하며, 그 규모는 서울 마포 상암월드컵경기장 수용규모 약64,000석 정도이니까 짐작할만하다.

게다가 가족수 4인만 치더라도 30만명 정도가 매년 고통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다. 자기 몸값에 걸맞는 보장자산은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자산이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

그 다음에 투자, 오락, 은퇴 같은 자산이 필요하지 않을까?

송유인 ING생명 FC  yuin24@lyc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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