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원희 오산소방서 현장지휘과 예방홍보팀장. ⓒ오산소방서

불은 가정이나 직장, 건물안이나 야외 등 사람이 상주하고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사용을 하고 있다고 봐도 무관하지 않을까 싶다.

여기서 우리는 단독주택에서 사용하고 있는 작은 불에 초점을 맞춰보자.

우리나라 소방관계법령은 불의 사용으로 인해 화재로 발전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일정 규모이상 건물에는 소방시설을 설치하도록 되어있다.

하지만 일정규모가 되지 않는 건물은 소방시설이 설치가 안 되어 있어 화재발생시 인명 및 재산피해 발생 우려가 상당히 높다.

그래서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에서는 소방시설이 미흡한 농·어촌 마을 단독주택에 단독 경보형 감지기와 소화기를 보급하는 정책을 수년간 펼치고 있다.

이에 오산소방서에서도 2013년 5월 현재 12개마을 604가구를 대상으로 ‘화재없는 안전마을’ 만들기 행사를 통해 단독경보형 감지기와 소화기를 보급했다.

또한 독거노인이나 몸이 불편한 분들과 기초생활수급자 등 사회 취약 계층에도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보급하고 있다.

기초 소방시설을 보급받은 주민들의 화재예방 사례는 간간히 소방서에 들려오기도 하며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 보급 정책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한다.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자체 축전지로 인해 10년 정도의 수명으로 화재발생시 연기를 인식해 화재발생을 알리는 경보기다. 이것은 사람이 수면을 취하거나 다른 일에 몰두하고 있을 때 화재를 알려주는 매우 중요한 눈과 귀 같은 역할을 한다.

필자는 감지기나 소화기를 설치해야 한다는 말을 하고 싶은게 아니다.

우리가 생활하는데 없어서는 안될 ‘불’에 대해 경각심을 조금이라도 갖는다면 내 삶의 안위한 생활을 할 수 있고 나뿐만 아니라 내 주위의 평안한 삶을 영위하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오산소방서는 지속적인 화재없는 안전마을 만들기 행사를 통해 시민들에게 화재예방 경각심을 일깨우고 화재로부터 시민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앞장 설 것이다.

장원희  오산소방서 현장지휘과 예방홍보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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