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경호 오산시민. ⓒ이경호

이번 6.4지방선거에서 재선에 당선한 곽상욱 오산시장은 지난 7월 1일 민선 6기 취임식을 대신한 민생현장 방문에서 “청렴하고 깨끗한 시정과 시민 중심, 시민 우선 정책을 통해 열린 행정과 실천하는 민생 시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곽 시장의 시정철학이 公言인지 空言인지? 지금까지의 행적을 보면 시민으로서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시정철학에 대한 자질 미숙과 시정운영에 있어 공정치 못했던 잣대, 원칙 없는 모순 된 행정처리, 본질적 문제 해결이 아닌, 전시 행정적인 정치적 행동은 과연 시민들에게 어떤 실익들이 있었는지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곽 시장은 최근 지역 某 신문 인터뷰에서 “지난 4년간 시장으로서 ‘불’ 끄러 다니는 소방관 역할은 그만하고 오산시의 큰 틀을 만들겠다”고 하였다.

그렇다면, 오산시 “민원의 불을 제대로 꺼 줄 수 있는” 오산시 공직자 600여 명의 소방관을 만들어 놓았는지 묻고 싶다?

오산시 발전을 위한 큰 틀은 승진에 목숨 걸어 줄 세워지는 공직자, 전시적 정치성으로 틀에 박혀 끼워 맞춰지는 시정 계획, 넘치는 열정이 앞서더라도 ‘시정운영에 대한 소신과 정치인의 철학’이 정치인 자신에게 기준을 두느냐? 시민에게 기준을 두느냐? 에 따라서 시민에게 다가오는 결과는 극명하게 달라질 것이다.

오산시의 발전을 위해 진정으로 큰 틀에서 생각한다면, 정치인인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아니라, 시정의 불합리 점과 시민들은 무엇을 원하는지, 시민의 가려운 곳은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시민들이 불편하지 않고 행복해하는지, 시장의 권한과 권리로 무엇을 하면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는지를 단 한 번이라도 진지하게 생각해 보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곽 시장은 더 큰 정치인이 되기 위해선 오산시 발전을 위한 큰 틀이 혹여 궁극적으로 정치인인 자신의 발전을 위한 큰 틀은 아니었는가를 되짚어 봐야 할 것이다.

어느 國害議員(국해의원)의 말을 빌려서 에둘러 오산 정치에 대하여 따끔한 한마디를 한다면, 시민의 꿈이 뭔지도 모르고 줄을 서서 자신만의 꿈을 이루려고 밥을 짓는 정치인인지, 진정 시민을 대변하는 정치인의 꿈을 이루기 위해 밥이 되기만을 기다리며, 딸랑이라는 밥솥만을 쳐다보고 밥을 짓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한심하기 그지없는 오산의 정치 현실이 아닐까 생각한다.

곽 시장은 오산시 관내 264곳에 재원하고 있는 보육시설 9,100여 명의 원생들 학부모의 어린이집 필요경비 실제 지출비용 현실화 문제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첫째, 오산시의 ‘청렴하고 깨끗하지 못한 시정’으로 어린이집 학부모는 이미 눈먼 돈을 내고 있는 어린이집 필요경비가 되어 버렸다.

둘째, 실체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시민 중심, 시민 우선 정책’이 어린이집 필요경비에서만큼은 수차례에 걸쳐서 관련법에 따라 개선을 요구하는 민원을 오산시에 제출하였는데도 불구하고, 담당자의 앵무새 같은 동문서답만 들려오니, 저 높은 곳의 뜬구름 잡는 시민을 기만하는 시정 철학은 아닌지 의문스럽다.

셋째, 반값 어린이집 필요경비 정책을 오산시에 제안하였으나, 정책 제안에 대한 심의 과정 절차조차도 무시 당하는 결과를 받았다. 시민의 민원에 요점을 제대로 파악하고 관련법에 의거한 ‘열린 행정과 실천하는 민생시장’의 소방관 공직자는 만들어 놓지 못한 것 같다.

미래 국가경쟁력은 녹색혁명이라고 녹색성장 전략을 제시하고, 녹색 뉴딜로 일자리와 성장동력을 만들겠다고 한, 22조 원을 쏟아 부은 4대강 사업의 녹조라떼는 리드자의 오만과 독선이 성공적으로 완성된 결과물이다. 정치인의 철학이 시민 중심적이 되어야 할 오산의 정치적 시정 철학 정신은 어느 곳에 버림당해 버려졌는지 모르겠다.

곽 시장의 ‘실천하는 민생 시장’의 철학적 뜻이 진정이라면, ‘어린이집 필요경비를 현실화’하는 정책을 추진하여 시정철학의 목적을 달성하는 계기로 마련하고 더 큰 정치인으로서 시민에게 사랑받아야 할 것이다.

최근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의 앞마당이 문제가 된 잔디밭,,, 농지를 구입해 별장을 지었다고 하니까 "아니다. 채소를 재배하고 있다."며...

200여 평의 잔디밭 위에 고추 12그루를 심어 놓고 잔디밭이 아니라 채소를 재배하는 고추밭이라고 우긴다. 가장 비싼 고추로 기네스북에 오를듯한 그의 창조적 발상이 매우 놀랍다.

잔디밭을 창조적 고추밭으로 개조하여 대통령님 밥상머리에 진상품을 올릴 수 있는 경제를 활성화하려 노력하는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의 변명성 역발상은 높이 칭송할 만하다. 설마 오산시 정치인과 공직자는 이 정도의 정치적 쓰레기 역발상은 안 할 것으로 믿고 싶다.

앞으로 4년간은 시민에게 중심을 두지 못하는 정치적 철학과, 무지하고 소신 없는 정치인들의 가식적인 말씀과 행동에 시민들은 귀를 기울여야 하고 오산의 실질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무한한 관심과 시민들을 해할 수 있는 잘못한 시정에 대하여 진정한 꾸짖음이 필요할 것이다.

이경호  오산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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