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10일 코엑스몰에서 시종 긴장된 표정으로 맞붙은 두 선수는 록키2 맵에서 1시에 민찬기, 7시 마재윤 선수가 자리잡고 시작했다.
마재윤 선수는 자신의 주특기인 9드론, 스포닝풀, 3해처리로 경기를 시작했으며, 민찬기 선수는 4마린 이후 앞마당 멀티를 먹으며 경기를 진행했다.
경기초반에 마재윤 선수는 5시 몰래 멀티를 뮤탈과 성큰으로 막아내며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어 가는 듯 했으나 민찬기 선수가 투스타포트를 운영하며 사이언스베슬을 모아 진출하기 시작하며 마재윤과 대치를 이뤘다.
맵중앙에서 마재윤선수의 울트라리스크와 혼전을 이루는 가운데 2대의 드랍쉽이 상대방 진영 깊숙이 떨어지며 에볼루션챔버와 디파일러마운트를 깨뜨리면서 승기는 민찬기 선수 쪽으로 급히 기울었다.
민찬기 선수는 전진되어 있던 본진과 후속병력으로 상대방의 앞마당을 접수하며 마재윤 선수의 ‘지지(GG)’를 받아냈다.
민찬기 선수는 승률과 다승 2위를 달리며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마재윤 선수를 2번 연속 이기며 ‘마본좌 킬러’라는 별도의 닉네임을 따넸다.
김홍두 기자
전경만 기자 jkmcom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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