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대한민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은 2일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탈구장에서 네덜란드와의 WBC B조 예선경기를 치렀다. 한국은 역대 준우승 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었지만 네덜란드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한국은 이날 0-5로 패해 남은 예선 두경기를 모두 이겨야 하는 어려운 국면에 직면했다.
한국은 첫 경기 1회부터 불안한 수비를 보였다. 1회 강정호와 겅근우의 악송구로 위기에 몰렸던 한국은 7회에도 악송구라는 수비실책으로 실점하는 등 잇따른 실책을 보이고 말았다. 그러나 네덜란드는 한국팀의 실책을 차곡차곡 점수로 연결했다.
5회부터 교체된 윤석민 투수의 교체는 한발 빠른 투수교체를 통해 네덜란드 타선을 당혹케 할줄알았으나 오히려 점수를 내주는 계기가 되고 말았다. 윤석민에 이어 투입된 노경은은 안타와 볼넷으로 1사 만루 위기에 몰렸으며, 로저 베르나디나에 땅볼을 허용, 추가점을 내줬다.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어진 한국은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호주와 대만을 모두 이겨야만 2차전이 벌어지는 일본으로 갈수 있다.
전경만 기자 jkmcom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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