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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청소년들의 과학 및 공학의 꿈과 열정의 축제
서강대학교, 전자신문, 한국전기전자학회, FEST창의공학교육협회가 주최 및 주관하는 ‘KOREA ROBOT CHAMPIONSHIP 2014’가 1월 25일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7A홀에서 개최된다.
KOREA ROBOT CHAMPIONSHIP(이하 KRC)는 전세계 70여개국 30만명의 청소년이 참가하는 세계적인 로봇대회 FLL과 FTC의 한국대회이다.
KRC/FLL은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참여하는 로봇 대회로서 경기, 프로젝트 연구 및 발표, 로봇 디자인 발표, 팀워크 개발 등 총 4개의 부분으로 이루어지는 로봇 축제이다.
학생들이 매년 주제에 대해 팀원과 연구하고 주제 미션을 해결하기 위한 로봇과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면서 팀워크 향상시키는 것이 이 대회의 목적이며, 매년 동일한 룰로 기능적인 경쟁에 치우치는 일반적인 로봇 대회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대회이다. 매년 수 개월의 연구를 통해 그 해 가장 이슈가 되는 유망한 과학 부문 내용으로 주제가 결정되며, 이 주제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미션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로봇 경기장과 대회용 키트를 매년 이 대회만을 위해 제작된다.
전세계 70여개국의 30만명의 전 세계 청소년들이 동일한 주제로 대회에 참가하여 과학 및 공학의 꿈을 가지게 되고 미래 우수한 국가 산업 인재로 성장하고 있다. 이 대회는 MIT 대학 신입생의 20% 이상이 참가한 경험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되며 글로벌 로봇대회로 알려져 있다.
KRC/FLL의 2014년 주제는 ‘Nature’s Fury'로 원인, 예방, 피해 등의 자연재해와 관련된 내용을 생각하도록 한다.
KRC/FTC는 중학생 및 고등학생이 주로 참가하며, 주제의 미션을 해결하기 위한 로봇을 설계하고 개발하는 과정을 중시하며 연구 일지를 제작하여 대회에 참가하여야 한다. FTC 대회는 대회 당일에 다른 팀과 즉석에서 동맹이 되어 다른 동맹과 경기를 하는 특이한 형태를 취하고 있다.
예선전 및 준비 과정에서 다른 팀들의 전략이나 로봇의 장단점을 분석하고, 예선전 후 다른 팀과 동맹을 결성하여 함께 결선 경기에 진출한다. 청소년들이 다른 팀들과의 교류를 통한 의사소통 경험을 유도하고 로봇을 제작하고, 프로그래밍하며 배우는 공학적인 지식뿐만 아니라 승리를 위한 ‘전략’ 과 ‘지략’의 훈련에 초점을 주는 매력적인 대회이다.
자신의 로봇과 전략을 다른 팀에게 설명하고 다른 팀의 로봇을 분석하는 과정을 통해 ‘전략’을 세우고 결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직접 경험할 수 있게 된다. 2014 KRC/FTC의 2014년 주제는 ‘Block Party’이다.
KRC는 국내 유일의 100% 재능기부 및 자원봉사로 만들어지는 로봇 축제이다. 약 100여명으로 구성되는 대회 조직위원과 심사위원은 모두 한국 청소년들이 공학과 과학의 꿈을 키워나가도록 하는데 뜻을 같이하는 교수 및 교사, 산업체 인사로 구성되었으며, 뜨거운 열정으로 순수하게 오직 청소년만을 위한 로봇 축제를 만들기 위해 재능기부로 봉사하고 있으며, 한국 청소년들이 사회 공헌과 공생을 배울 수 있게 하는 롤모델이 되고 있다.
우리의 청소년들을 위해 경상도, 전라도 등에서 새벽 첫차를 타고 올라 오는 심사위원, KRC 대회의 봉사활동을 꼭 하고 싶어 제주도에서 비행기 티켓을 예매한 고등학생 등 아름다운 사람들이 만들어 가는 멋진 로봇대회이기 때문에 대회에 참가하는 학생, 심사위원, 봉사자 모두 웃는 얼굴로 함께 즐기고 서로 격려하는 에너지가 넘치는 축제로 진행된다.
대회를 개최하는 FEST 창의공학교육협회는 비영리협회로 여러 기관 및 개인의 후원으로 운영된다. 이들 중에는 로봇 공학자의 꿈을 가지고 중학생 때부터 매달 용돈의 일부를 후원하는 고등학생도 있으며, 온 가족의 이름으로 함께 후원하는 가족도 있다.
FEST 창의공학교육협회 도경민 회장(인덕대학교 교수)은 “한국 청소년을 위해 후원, 재능기부 등으로 같이 동행해 주시는 멋진 분들이 한국 청소년들의 귀감이 되고, 이를 보면서 꿈을 키워 나가는 열정적인 청소년들이 있어 대한민국의 미래가 더욱 밝으리라 확신한다”고 말한다.
전경만 기자 jkmcom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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