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시장에서 맛있기로 소문난 족발집을 아세요?
<수원문화저널 김홍범 기자>

사는 곳과는 거리가 있는 조원시장이라지만, 가끔 가면 꼭 옆 동네를 온 듯한 느낌을 받을 때가 많다. 한때 조원시장을 자주 들락거렸던 추억으로 지금도 시장을 돌아다니다 보면 어딘가 모르게 친숙한 공간이나 친근한 사람들의 얼굴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

무엇보다 사람들의 인심이 좋아 추억이 많이 남았던 탓에 지금도 비슷한 나이 또래는 친구와 같고 형이나 누나와 같은 이미지가 진하게 남아있다. 시장이란 곳은 그러한 사람들의 밝은 표정들과 인심이 시장의 참 매력인거 같다. 자주 가서 자주보고 친해지면 어느새 이웃과 같은 친근함을 얻고 그러한 느낌이라 말로 사람사는 세상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조원시장을 자주 가는 탓에 맛집에 대한 정보 또한 많이 가지고 있다. 넓고 고급스런 인테리어와 음식은 아니지만 뭔가 친숙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그런 음식점은 뭔지 모를 정감이 서려있다.

조원시장에 위치한 쫄보왕족발집은 조원시장 입구에서 조금만 들어가면 쉽게 찾을 수 있다. 큰 식당은 아니지만 실내는 아담한 크기의 분위기로 좌석은 30석정도 완비되어 있다. 시장내에 있는 관계로 항상 손님이 많으며 단골이 주를 이룰 정도로 한번 오면 또 오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들게 만든다.

족발은 산모의 모유분비 촉진과 체내중금속제거 효과, 아이들 두뇌활동에도 좋고 여성 피부피용에도 좋아서인지 여성손님 또한 많으며, 족발의 담백하고 부드러운 맛은 직장인들의 술안주로도 안성맞춤이다.

시장에서 먹을 수 있는 족발은 가격이 저렴하고 맛있는 곳이 많다. 특히 권선시장에 있는 족발집들과, 못골시장에 있는 족발집도 저렴한 가격과 뛰어난 맛으로 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사랑을 받는다.



이곳의 족발은 앞발과 뒷발 부위별로 개인의 취향에 따라 주문이 가능하다. 뒷발은 야들야들하고 부드러운 맛이 있지만 지방이 많은 반면, 앞발은 기름기가 적고 담백한 맛을 낸다. 족발을 먹을때는 상추 위에 족발을 한 점 얹고, 부추와 새우젓, 쌈장과 함게 싸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다.

또한, 족발과 함께 나오는 시원한 콩나물국과 매콤한 양파와 마늘, 고추등과 겻들여 먹으면 더욱 좋으며 지인들과 함께 술안주로 먹어도 안성맞춤 음식이다.



특히 콜라겐이 풍부하고 쫄깃쫄깃하고 담백한 그 맛으로 인해 아이들의 간식거리나, 직장인들의 야식으로도 좋아 남녀노소 가리지 않는 한국인의 대표적인 음식이다.

메뉴는 족발 앞다리 23,000원 뒷다리 19,000원, 미니족(2개) 10,000원이며 쟁반막국수 12,000원 , 파전 8,000원에 판매하며 족발, 김치는 국내산만 취급한다. 진공포장도 가능하다. 등산이나, 낚시, 여행을 떠나기 전 날 전화로 주문해 다음날 찾아가면 된다.

쫄보왕족발집은 저녁이면 손님들이 밀려오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7시정도면 인근주민들이 줄지어 족발을 사가는 경우도 많아 그날 내놓은 족발은 다 판매가 되면 문을 닫기 때문에 꼭 족발을 맛보고자 한다면 미리미리 서두르거나 예약을 하는게 좋다.

찾아가는 길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743-7
예약문의 : 031-256-2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