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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사위 마약 의혹, 일파만파제3 인물 DNA 주인공은 누구?
조백현 기자 | 승인 2015.09.25 00:08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사위의 마약 관련 의혹이 일파만파 확산 중이다.

김 대표의 차녀 김현경 씨가 마약 투약설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며 검찰에 진정서를 내고 DNA 검사를 자청했는가 하면, 한 해외언론은 이명박 전 대통령 아들의 마약 투약 의혹까지 제기했다.

이달 10일 김 대표의 사위인 이모(38) 씨가 결혼전 필로폰, 대마초, 코카인, 엑스터시 등 다양한 종류의 마약류를 15차례 투약한 혐의로 재판을 받은 사실이 언론에 의해 알려졌다.

이와 관련, 특히 지난해 11월 검찰이 이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할 당시 발견한 10여 개의 일회용 주사기에서 검출된 이씨 외의 제3 인물 DNA의 주인공이 누구냐에 대한 의혹이 크게 일었다. 이씨가 스폰해 주는 걸로 알려져 있는 유명 여배우 L씨, 김 대표 차녀인 현경 씨가 대중의 관심 대상에 올랐다. 그러나 검찰이 추가 투약자와 관련해 여배우 L씨를 소환해 DNA 검사를 했지만 혐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갈수록 이씨의 부인인 현경 씨에게 의혹의 초점이 맞춰지자 그녀는 최근 검찰에 진정서를 제출하며 “인터넷과 SNS 등을 통해 결혼 전 남편과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는 허위 사실이 유포되고 있으니 사실이 아님을 밝혀 달라”면서 “DNA 검사도 받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현재 수사를 담당하는 서울동부지검은 현경 씨의 진정서 접수와 모발 검사 여부 등에 대해 일절 얘기하지 않고 “수사중인 사안이라 확인해 줄 수 없다”는 말만 되풀이 중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 당시 무죄추정의 원칙과 피의사실 공표금지 원칙을 깨면서 매일 수사과정을 브리핑하던 과거 검찰의 태도와는 완전히 딴판이다.

그런데 미주한인신문 '선데이저널'이 20일자 기사를 통해 제3자의 DNA 주인공으로 이 전 대통령의 아들 L씨를 지목하면서 새로운 국면이 전개되고 있다. 김 대표의 사위인 이씨가 유명 여배우 L씨, 마약 처벌 전력이 있는 강남 산부인과 병원장의 아들 노모 씨, 이 전 대통령의 아들 L씨가 함께 보트를 타며 어울리는 사진을 올리면서 의혹을 제기한 것.

현재까지 이씨와 어울린 4명 가운데 3명이 검찰 수사를 받았고, 이 전 대통령의 아들인 L씨만 수사를 받지 않았다.

그러나 선데이저널은 이씨와 사진 속 인물들의 SNS 등을 분석하고 이들이 함께 어울린 사진만 제기했을 뿐 결정적인 증거를 제시하진 못했다. 검찰이 국민적 의혹 해소와 공공의 알 권리 차원에서 L씨에 대한 신속한 DNA 일치 여부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야 하는 이유이다.

김무성 대표 사위의 마약 투여 사건은 수사·재판과정의 외압설과 사법기관의 솜방망이 처분 등 각종 의혹을 낳은 바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국회에 제출한 공소장에 전혀 신분을 알 수 없도록 이름과 직업, 투약 장소 등을 삭제 처리해 논란을 낳은 검찰이 이후 미확인 마약 DNA 주인공의 정체를 밝혀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백현 기자  mail@newstow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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