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4선되면 원내대표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했다.

최근 4.13총선에서 더민주 오산지역 국회의원 후보로 단수 공천이 확정된 안민석 의원은 12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선후배, 친구 등 주위 분들이 저에게 오산에선 적수가 없지 않느냐. 4선 만들어줄테니 중앙에 가서 원내대표 한번 해 보라는 요구가 많다”면서 이와 같이 밝혔다.

아울러 “금수저 물고 태어난 남경필 보다 흙수저 물고 태어난 안민석이 나은 것 같은데 4선 시켜줄테니 남경필 도지사 한번 꺽어 보라는 소리도 듣는다”면서 “이것은 저의 꿈만이 아니라 여러분들의 꿈이기도 하다. 4선되면 최고위원이나 경기도지사에도 도전해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날 안 의원은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3선인 자신이 한번 더 당선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초선 의원의 경우 장차관이 인정해 주지 않는다. 다선 의원만이 지역발전을 위한 예산을 따올 수 있다”고 했다.

“시민회관 재건축, 평화공원 조성, 미니어처 테마공원, 독산성 복원, 오산역 환승센터 건립, 오산천 세느강처럼 단장하기 등으로 국내외에서 관광객이 몰려오는 오산의 꿈은 안민석만이 할 수 있다. 오산 발전의 꿈을 시작했는데 이제 저에게 완성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또한 “앞으로 4년이 오산발전의 골든타임으로 이 시기를 놓치면 오산의 미래는 암울해진다”면서 “이 골든타임을 초선과 함께 할 것이냐, 나와 함께 할 것이냐”고 선택을 요구했다.

“오산 주위에 오산보다 16배가 더 큰 화성을 비롯, 세계 최대의 삼성 반도체공장을 짓고 있는 평택, 나날이 발전하는 용인 등 공룡 도시들이 오산을 둘러싸고 있다”면서 “지금은 오산이 이들의 변방도시가 되느냐, 중심도시가 될 것인지 중요한 시기”로서 “(당선시켜 주면) 오산을 싱가폴처럼 작지만 강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날 선거사무소 개소식은 오산 롯데마트 맞은편 대광빌딩 3층 안민석 의원사무실에서 오후 4시에 열렸으며, 이원욱 국회의원, 김창준 전 하원의원, 채수일 전 한신대 총장 등을 비롯, 700여명의 지지자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조백현 기자  mail@newstow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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