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달인 9월에 의왕시 소재 초등학교 학생들이 ‘도전! 독서골든벨’ 퀴즈 경연에 참가해 공부한 내용에 대한 문제를 풀면서 실력을 겨루는 퀴즈대회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의왕시는 28일 오후 국민체육센터에서 ‘제12회 초등학생 도전! 독서 골든벨’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어린이의 창의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고, 독서습관 정착 및 자주적 학습능력을 신장시키기 위해 의왕시가 주최하고 의왕시 청년회의소가 주관했다. 대회에는 의왕시내 각 초등학교에서 뽑힌 10명씩 130명이 출전했고, 학교 대표들을 응원하는 친구 등 모두 500여명이 참여해 열띤 승부를 펼쳤다.

대회는 ‘도전 골든벨’ 프로그램처럼 사회자가 문제를 내면 개인별 보드판에 정답을 적어 생존자를 가리는 형식으로 치러졌다. 제시된 역사문화, 자연과학, 사화경제, 인물, 국내외 문학 등 9개 분야에서 한권씩 선정된 9권의 책을 미리 읽은 학생들은 종합적인 이해력과 판단력, 상상력 등을 측정하는 50개 문제를 풀어나갔다.

이날 대회에서 우승은 왕곡초 박희철 학생에게 돌아갔고, 은상은 포일초 최지민 학생, 동상은 백운초 전수은 학생 등 5명에게 돌아갔다.

단체전 우승학교는 왕곡초, 준우승은 포일초, 응원상은 내손초가 받았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대회에 참여한 학생들을 격려하며 “디지털 문화에 익숙한 의왕시 초등학생들이 독서골든벨을 계기로 책 읽는 습관을 기르고, 폭넓은 지식과 다양한 지혜를 익히면서 훌륭한 인재로 커나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희 기자  mail@newstow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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