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경인일보가 보도한 ‘의왕 아스콘 공장, 공업지구 통째로 이전’ 제하의 기사 내용은 신창현 의원과 LH공사(경기지역본부) 측이 관련 사안에 대한 아이디어를 교환하는 과정에서 와전된 것으로 밝혀졌다.

의왕시 관계자는 2일 “고천공업지역의 H아스콘 공장은 관련법에 따라 가칭 제2산단에 입지 자체가 불가한 업종”이라며 “‘고천공업지역을 의왕ICD 2기지 뒤편 제2 의왕산단으로 통째로 이전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과 다르고, 의왕시와 사전 협의 없이 보도된 내용”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의왕시는 2023년 말로 예정된 인덕원-수원간 전철개통에 대비하고, 공업지역인 고천동 구 시가지의 문제점을 해소할 최적의 개발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올 연말까지 사업타당성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고천동 공업지역 일원의 체계적인 도시정비 방안과 장기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2월부터 ‘고천공업지역일원 도시정비방안에 대한 타당성조사‧분석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왕시는 고천동 327번지 일대 공업지역 약18만5000㎡(5만6000평)를 대상으로 기존 공업지역 정비, 공해유발 업체 이전, 공업지역 대체지정 등의 방안을 놓고 국내 유사사례 및 각종 개발방식과 비교해 금년 말까지 최종 결과를 도출할 예정이다. 의왕시는 이 과정에서 고천공업지역 개발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수렴하는 한편, 도시계획‧건축‧토목‧환경‧철도 분야 전문가들과 시의원 등으로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의견을 나누기로 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의왕시청 주변 공업지역 개발 활성화를 위해 개발전문가, 지역주민, 시의원 및 LH 관계자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주민들이 우려하는 여러 문제점을 합리적으로 해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정희 기자  mail@newstow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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