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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공간 눈, 박수연의 《가족유토피아》展 등
김정희 기자 | 승인 2018.01.13 16:22
박수연, 품, Gouache on canvas, 100x80.3cm, 2017

수원 대안공간 눈의 예술공간 봄 전시실에서 1월 18일부터 31일까지 2주간 박수연 작가의 다섯 번째 개인전 <가족유토피아>展과 박잠양 작가의 첫 번째 개인전인 <신국면:박잠양 탄생 영년>展이 진행된다.

예술공간 봄 1전시실의 박수연 작가는 가족이라는 친숙한 소재를 사용하여 가족과 나의 관계에 대한 물음과 고찰을 작품 속에 녹여내고 그 따뜻한 시선을 전시를 통해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가족 관계 속에서 가족은 나의 삶에 느낌표, 물음표, 쉼표, 말줌임표, 마침표 등등 각기 다른 기호로 다가오게 될 것이다. 작가는 “부정적인 기호들이 오더라도 슬기롭게 받아들이고, 긍정적인 삶의 방향으로 전환 할 수 있도록 자신과 가족의 관계를 되돌아보면 어떨까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작가의 작업 대상은 그가 움직이는 동선에서 발견되며 그의 그림에서 가족으로 재탄생한다. 익숙한 대상의 씨앗을 작가의 그림 밭에 뿌리고 개별적인 형태에서 색을 더해 공감의 싹을 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박수연 작가가 꿈꾸고 바라는 가족 유토피아를 이번 전시를 통해 느껴보길 바란다.

박잠양, Two way mirror, oil paints on whole paper, 788×1090mm, 2017

예술공간 봄 2전시실의 <신국면:박잠양 탄생 영년>展은 박잠양이라는 가상의 작가를 앞세운 기획 전시이다. ‘박잠양’은 박순천이라는 신진 작가의 또 다른 이름이며, 이 신진 작가와 기획자 김보현과의 모종의 ‘기획’을 통해 만들어진 전시라고 볼 수 있다. 오늘날 수많은 예술가들과 큐레이터들이 나타났다가 사라진다. 예술이라는 커다란 경계 안에서 무엇을 꿈꾸고, 또 무엇 때문에 사라졌을까. 이 전시는 미래의, 도래할 예술가를 미리 읽고 예측하는 태도로써 한 신진 작가를 다루는 동시에 오늘날의 미술계에 등장하는 수많은 예술가와 큐레이터들의 탄생을 은유할 것이다. 10여년 동안 끊임없이 작업 활동을 해온 박순천이라는 작가가 2018년에 도래할 ‘박잠양’을 인지하고, 그 태내 움직임을 기획자에게 전달하여 의미를 더듬어가보는 과정을 통해 전시는 완성되었다. 문학과 비문학, 회화와, 대화, 그리고 태몽과도 같은 중얼거림으로 구성될 이번 전시는 작가와 기획자간의 어려운 대화를 도구로 삼아, 신진 작가들의 탄생을 도모하고 다시금 저버린 우리들 청춘을 위로하고자 한다.

박순천 작가의 작가와의 만남은 1월 20일 토요일 오후 4시 대안공간 눈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전시는 월요일을 제외한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관람 가능하다.

김정희 기자  mail@newstow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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