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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공간 눈 1전시실 남정근의 《나 아닌 시간》展 등
김정희 기자 | 승인 2018.03.04 22:14
남정근, 나는 사자였다, mixed media, 117x68x173(cm), 2017

수원의 대안공간 눈에서 8일부터 21일까지 대안공간 눈 2018 전시지원 프로그램에 당선된 세 작가의 전시가 진행된다. 대안공간 눈 1전시실에는 남정근 작가의 《나 아닌 시간》展이 열리며, 대안공간 눈 2전시실에는 주민솜씨전의 일환으로 원동식 작가의 《여행길의 선물》展이, 대안공간 눈 자기만의 방 전시실에서는 나혜령 작가의 《Leave》展이 진행될 예정이다.

대안공간 눈 1전시실의 남정근 작가는 서울대학교 조소과를 졸업하고 동대학교 대학원 조소과 대학원을 수료하였으며 대안공간 눈에서 첫 개인전인 《나 아닌 시간》展을 선보인다. 그의 작업은 느슨하게 옥죄어오는 불안으로부터 시간된다. 주변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은 크게는 사회정치적으로 작게는 아주 은밀하고 개인적으로 작가의 이야기가 된다. 이처럼 지극히 내면적인 기억과 경험으로부터 시작된 영역은 새로운 영역, 특수한 사회, 역사적 맥락과 관계를 맺음과 동시에 상호적 공간이 된다. 작가는 이를 마주하는 관객들이 각자의 불안요소와 내면 영역을 토대로 소통할 수 있는 영역으로 전치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남정근 작가는 “머릿속 한쪽 구석에 자리 잡고 있는 그것들을 끄집어내어 구체화하는 것, 그렇게 완성 된 원형들은 나의 불안감의 형상이자 일부이다. 나는 나의 불안감을 해소 또는 유지하기 위해 작업을 하며 전시 ‘나 아닌 시간’을 기획한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를 통해 남정근 작가가 그의 불안을 어떻게 구체화하고 형상화하였는지 감상할 수 있다.

2018년 대안공간 눈은 특별기획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사회·문화적 소외계층 전시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매년 주민솜씨전을 진행함으로써 재능 있는 행궁동 주민들의 솜씨를 발굴하여 전시를 지원해주고 있으며 올해는 지역주민인 원동식 작가의 《여행길의 선물》展이 대안공간 눈 2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생애 첫 전시회를 열게 된 원동식 작가는 “전공도 하나 없고 미술 관련 경력도 하나 없어,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제 그림을 사람들에게 알리기가 힘들었다. 그저 흥미와 호기심만으로 시작한 미술 활동이 점점 열정이 생기고 욕심이 생기며 지금까지 오게 되었다”며 대안공간 눈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원동식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그동안 상상하며 그려온 풍경 작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항상 보아오며 익숙해져 버린 풍경이 아닌, 매 순간 즐거움을 선사하는. 마치 처음 가는 여행길이 나에게 주는 선물 같은 풍경을 대안공간 눈 2전시실에서 느껴보길 바란다.

대안공간 눈 자기만의 방에서는 미국 뉴욕에 위치한 파슨스 디자인스쿨(Parsons The New School For Design)에서 순수예술을 전공하고 미국, 캐나다, 러시아, 노르웨이, 독일, 한국 등 전 세계를 무대로 활발히 활동 중인 나혜령 작가의 《Leave》展이 진행된다. 그의 작업은 글, 페인팅, 설치, 퍼포먼스, 영상 등 다양한 장르로 표현되어진다. 그는 예술을 통한 개인의 치유과정과 그에 따른 작업들이 어떻게 관객들에게 다가가고, 관객으로부터 어떠한 공감을 얻어 그들의 치유, 더 나아가 사회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인가에 대해 보여준다. ‘Leave’라는 ‘남기다’. ‘떠나다’의 중의적인 전시 제목처럼 작가는 떠다녔던 개인의 발자취와 그에 따른 경험들을 점, 선, 면을 통한 상직적인 표현으로 남겼다. 이러한 복잡해 보이기도 하면서 심플해 보이기도 하고, 의미심장해 보이기도 한 이미지들을 관객들은 어떠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이번 전시를 통해 의문을 던지게 될 것이다.

전시들은 모두 월요일을 제외한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대안공간 눈에서 관람할 수 있으며, 보다 깊숙한 작품 세계를 2018년 3월 10일 토요일 오후 4시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들여다 볼 수 있다. 관람 시간은 오전 열한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김정희 기자  mail@newstow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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