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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호·이정국 “최대호 기자설명회, 시종일관 어불성설”“의혹 해소 기대, ‘혹시나’가 ‘역시나’… 말장난에 불과”
조백현 기자 | 승인 2018.04.13 08:41

임채호 더불어민주당 안양시장 예비후보와 이정국 예비후보가 당내 경쟁자인 최대호 예비후보의 본인 의혹 해명 과정을 놓고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임·이 예비후보는 12일 안양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 예비후보가 전날인 11일 본인의 선거사무실에서 진행한 기자설명회와 관련, “실증적인 검증과 토론이 이뤄질 수 있는 토론회를 진행해야 한다는 요구를 묵살하고, 일방적으로 자신의 해명만 전달하는 설명회를 강행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최 예비후보의 기자설명회에 대해 “지금까지 제기된 각종 비리 의혹을 해소할 최소한의 소명은 있을 것이라는 기대마저 저버렸다”며 “안양시민이 아닌, 오로지 공천심사위원회에 영향을 끼치기 위해 벌이는 말장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보인다”고 평가절하했다.

그러면서 “최 예비후보의 비리 의혹은 지금까지 알려진 것만 하더라도 ▲박달·석수 하수종말처리장 민간업체 선정 과정의 뇌물수수 의혹 ▲안양시 평촌 스마트스퀘어 개발 과정의 측근들 뇌물수수 의혹 ▲안양시 시외버스터미널 부지 매입 및 해조건설 관련 각종 의혹 ▲친인척 교차 채용 의혹 ▲금품살포에 의한 권리당원 모집 의혹 등”이라고 나열했다.

임·이 예비후보는 최 예비후보의 기자설명회 내용 부실도 지적했다. 이들은 “최 예비후보는 해조건설 관련 설명에만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다”면서 “▲교차 채용 의혹 ▲권리당원 모집 금품 살포 의혹에 대해서는 어떠한 해명 자료도 없이 ‘합법적 절차에 따른 채용’, ‘단 한 명의 권리당원이라도 매수했다면 책임지겠다’ 등의 알맹이 없는 설명으로 일관했다”고 혹평을 내렸다.

그러면서 “최 예비후보가 안양시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줄줄이 구속되고 실형을 선고받은 측근들의 비리에 대해서는 최소한의 사과도 없다”며 “마치 이명박 전 대통령처럼 측근들의 개인적인 일탈로 치부하면서 어떠한 해명도 없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해조건설 의혹 해명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최 예비후보를 향해 4개의 질문을 던졌다.

임·이 예비후보는 ①맥스플러스가 부도난 것도 아닌데, 52억8200만원의 채권을 11%에 불과한 6억원으로 평가해 양도한 근거는 무엇인가? ②맥스플러스의 52억8200만원이라는 부채 발생 내역과 부채의 성격, 그리고 지출 경위를 공개하라 ③안양시장 재직 시의 공직자재산 신고와 이번 시장후보 등록서류에 이러한 채권변동사항을 반영했는지, 아니면 허위로 기재한 것은 아닌지 밝히고, 최대호 예비후보의 재산내역을 공개하라 ④해조건설과 관련된 의혹 외의 나머지 의혹들에 대해서도 입증자료를 제시하고 소명하라 등을 최 예비후보에게 요구했다.

또 임·이 예비후보는 최 예비후보를 향해 “공신력을 갖고 ‘팩트(FACT)를’ 입증할 수 있는 자료는 하나도 없다”며 “짜맞추기식 말장난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세무서가 발행하는 주주변동사항, 그것을 왜 제출하지 못하는지 모르겠다”며 “지난해 3월에 세무서에 당연히 신고했어야 할 주주변동사항 내역을 제출해야 최 예비후보가 받고 있는 의혹이 명쾌히 풀릴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임·이 예비후보는 “법인 양도·양수 시 주주변동 신고는 필수사항”이라며 “지난해 2월 7일에 양도·양수가 이뤄졌다면 1년에 한 번 있는 신고기간인 3월에 당연히 신고를 마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임·이 예비후보는 최 예비후보의 고소·고발 행보를 비판했다. 이들은 “최근 최 예비후보 측이 기자를 미행하려던 시도가 경기뉴스에 보도된 바 있다”며 “고소·고발이 10여 건에 달하는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해명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조백현 기자  mail@newstow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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