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2일 지구의 날’ 기념행사가 화성 동탄 센트럴파크에서 21일 열렸다. 화성시 시민환경단체들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구의 불끄기’란 슬로건으로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 심각성을 알리고 ‘저탄소 녹색 생활’을 실천하는 생활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구를 위해 화성에서 걷자!!> 캠페인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오후 2시부터 행사장에 모여 거리 캠페인에 사용할 ‘지구를 위한 실천 손피켓’과 ‘지구의 날 현수막’을 함께 만들었다. 오후 3시부터 참가자 200여명은 동탄 일대 약 3km를 걸으며 시민들에게 ‘지구의 날’을 알리고, 환경보호 실천 약속으로 ‘일회용품 줄이기’, ‘자동차 대신 대중교통’, ‘전기 아껴 쓰기’, ‘비닐봉투 대신 장바구니 이용하기’ 등의 손피켓과 청소년들이 직접 꾸민 ‘아프지 마, 지구야!’, ‘GREEN 지구’ 현수막을 들고 거리 행진을 진행했다.

이와 동시에 행사장에는 ‘동탄에 사는 야생동식물’ 사진 전시와 위기에 처한 야생동물을 구조하기 위한 모금행사, 내가 만드는 생명의 나무 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행사를 준비한 화성환경교육네트워크 관계자는 “2016년부터 화성의 시민단체들이 준비하고 시민이 참여하는 환경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2018 ‘지구를 위해 화성에서 걷기’ 캠페인>을 통해 시민, 행정, 기업이 모두 뜨거워지는 지구의 온도를 낮추기 위한 친환경적인 생활을 실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4월 22일 지구의 날에는 ‘자원 절약’을 다짐하고 오후 8시부터 10분간 밤에 불을 꺼 놓는 세계적인 캠페인도 소개했다.

이번 행사는 화성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됐다. 삼성전자가족봉사단, 푸른동탄가족봉사단이 함께했다. 동탄 주민들과 봉사단, 청소년들은 사전 신청을 통해 흰 티와 물, 마스크 등을 각자 준비해서 행사에 참여했다. 화성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화성기후·환경네트워크, 화성시에코센터가 주최하고 환경교육 민간연대체인 화성환경교육네트워크가 주관했다.

서지은 기자  mail@newstow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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