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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타워 이소영 기자 『육아가 유난히 고된 어느 날』 책 출간
김소라 기자 | 승인 2018.12.06 09:41

아이에게 특별한 것을 해주거나 보여주려고 애쓰지 않아도 아이는 잘 자란다고 생각하는 미니멀 육아맘. 이소영 기자는 현재 뉴스타워의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전투기 조종사인 남편을 따라 강원도 횡성에서 살고 있다. 사람을 만나고 이야기를 듣고 나누길 좋아하는 성격상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여 횡성군청 소식지 객원기자, 한 살림 횡성지역 모임 등에 참가하고 있다.

이 책은 소신 없이 세상의 유행에 휩쓸리거나 자신의 욕망을 아이에게 투영시키는 현 세대의 엄마들에게 오히려 ‘정말 이래도 될까?’ 싶을 만큼 편안하고 여유롭다. 왜냐하면 강원도라는 자연 조건 및 도시의 욕망과는 거리가 먼 곳에서 살아가기 때문이다. 평범한 엄마가 육아하면서 겪은 이야기지만 부단한 자아 성장기로 읽힌다. 아이와 함께 자라가는 엄마의 진솔한 이야기다.

이 책에서는 미세먼지가 심한 날 마스크를 쓰고, 원주시청에서 1인시위를 하는 저자의 모습이 당당한 사진과 글로 실려 있기도 하다. 자연히 건강한 먹거리와 환경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다. 그렇지만 20대 미혼시절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다. 사람과의 만남을 통해 자신의 영역을 넓혀 나가고, 배움을 수용하려는 열린 자세 때문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육아를 하지만 혼자 있는 시간을 즐기고, 남들이 하는 육아 방식을 좇지 않는다. 키즈카페 대신 바닷가나 산이나 기차를 타는 모습도 신선하다. 조급하게 아이를 키우기보다는 엄마의 용기와 지혜로 자신의 내면의 자유로움을 따르는 모습으로 살아간다.

이 책은 엄마의 시간, 엄마의 일상, 엄마의 소비, 엄마의 시선 이라는 4장의 챕터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저자가 본받고 싶은 주변의 엄마들을 인터뷰한 내용을 담았다. 기자 출신이어서 담백하고 짧은 문체, 전달력 강한 문장이 강점인 책이다. 신문이나 책 등을 참고한 자료도 신빙성이 높다. ‘미니멀 육아’라는 컨셉으로 글을 쓰면서 생존을 위해 오히려 넘치는 물건을 줄여나간 이야기, 삶을 단소화한 방법이 돋보인다.

책을 읽은 한 독자는 “선택과 집중으로 자신만의 미니멀 육아를 실천한 모습이 공감되었습니다. 또한 태교나 수유, 미세먼지, 자연 등의 이야기는 같은 여자로서 공감하게 됩니다. 특히 저자가 만난 엄마들의 인터뷰 내용은 큰 힘을 주었습니다”라고 후기를 쓴 바 있다.

이 책의 구절 중 한 부분이다.

“한 살이었던 시절을, 내가 엄마 뱃속에서 태어나서 울기만 하던 한 살은 기억 못 해도, 아이 키우느라 고군분투한 엄마 나이 한 살은 절대 잊지 못할 테니 말이다.” (p.220중)

모든 엄마는 바로 1살을 경험한다. 아이를 다 키운 엄마들은 지난 날을 떠올리게 되고, 이제 육아를 시작하는 엄마들은 타인의 경험으로 배우게 되는 책이 될 것이다.

김소라 기자  sora77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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