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문시장의 경우 과거부터 교통의 요지로서 전국 상인들이 몰려드는 곳이었다. 천안, 용인, 오산, 화성 등의 상인들이 수원역과 남문 시장에서 장사를 하고 물류의 소통이 이뤄졌다. 유통대기업이 위치한 수원역으로 상권이 이동하여 한동안 침체가 되었지만 최근에는 과거 추억의 장소로 여행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가보아야 할 이색명소로서 알려지고 있다. 수원역과의 접근성도 좋아 청년들이 많이 찾고 있다. 약 3km거리로 대부분의 버스 노선이 남문을 지나가기 때문이다. 버스로는 20여분 걸린다.

이곳 수원남문 중 영동시장에 위치한 28청춘몰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수원시가 마련한 젊은 공간이다. 만 24세에서 39세 미만의 청년들이 사업주다. 전통시장의 활기를 불어넣기 위하여 만들어진 곳이다. 우수한 질의 상품 및 먹거리들로 인해 단골도 많아졌고, 이색 데이트 명소로도 각광받고 있다. 전통시장에 젊은 활기도 느껴지고, 이전보다 훨씬 분위기가 좋아졌다.

4월부터 청년몰 활성화를 위하여 이색적인 이벤트를 연다. ‘28청춘 별별체험’은 바로 청년 사장님들이 직접 준비한 다양하고 이색적인 체험이라 할 수 있다. 남문 영동시장 2층은 맛집, 쇼핑, 체험, 포토존을 이용할 수 있어 재미와 의미를 찾을 수 있다.

4월 매주 화요일 오후 2시에는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건강한 디저트 만들기가 이뤄진다. 그리고 매주 수요일 2시는 ‘우리쌀로 만든 하나밖에 없는 케이크 만들기’가 진행된다. 매주 목요일 3시는 ‘다양한 재료로 맛있는 꼬마김밥 만들기’를 할 예정이다. 금요일 1시는 실생활에 유용한 패브릭 입체 마스크 만들기가 이뤄진다. 모두 체험은 무료이며 선착순 접수로 이뤄진다.

이러한 체험은 봄나들이를 위해 전통시장을 찾는 관광객 및 수원 시민들에게 재미를 더하기 위해 만든 프로그램이다. 매일 각기 다른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만큼 눈여겨보고 신청하면 좋을 듯싶다. 성인이나 어린이 모두 체험 가능하다.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만족을 줄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전망이다. 매회 20명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별별체험 신청방법은 QR코드를 찍어 신청 양식을 작성하여 보내면 된다.

전통시장의 재미는 구석구석 찾아다니고, 체험을 해 보는 것에 있다. 28청춘몰에서는 재미있는 공방들이 영업 중인데 도자기, 나무, 악세서리 등 모두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아이템이다. 자신의 감각과 취향을 중시하는 20대~30대에게 즐거운 놀이터가 될 수 있다. 4월에 이뤄지는 ‘28청춘 별별체험’에 한 번 와보시라!

김소라 기자  sora77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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