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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페이 똑똑하게 사용하자
김소라 기자 | 승인 2019.05.07 20:34

수원페이를 발급받았다. 경기지역화폐 수원페이 출시와 가정의 달을 기념해 5월 한 달 간 기존 인센티브 6%에 특별 인센티브 4%를 추가로 지급하는 이벤트를 연다는 소식에 5월에도 충전을 더 했다. 4월 1일 출시한 충전식 선불카드형 지역화폐 수원페이 이용자에게는 충전금액의 6%가 인센티브로 지급됐다. 거기다가 5월에는 4%를 추가 지급해 총 10%의 인센티브가 지급되는 셈이다. 안 할 이유가 없는 수원페이, 어떻게 똑똑하게 사용할 수 있을까.

먼저 경기지역화폐 어플을 스마트폰에 설치한 후 본인인증을 하고 카드를 신청한다. 그리고 배송된 카드를 어플에서 인증 받아 등록을 하면 된다. 본인의 다른 계좌와 연동하여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충전도 편리하다. 매장에서 사용하는 것이나 사용내역을 확인하는 것도 어플에서 가능하다.

10만원을 충전하면 11만원이 생긴다. 수원페이는 한 달에 최대 50만원까지 충전해서 쓸 수 있도록 금액이 제한적이다. 충전하자마자 인센티브가 자동으로 더해지기 때문에 기분까지 좋다. 물론 법인·단체에는 인센티브를 지급하지 않는다. 수원페이는 파란색 카드의 디자인도 예쁘다. 신용카드 기능으로 쓸 수 있는 수원페이는 카드 단말기가 있는 수원시 전통시장, 사회적경제기업, 연 매출 10억원 이하 소상공인 사업장(슈퍼마켓, 편의점, 음식점, 미용실 등)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대형할인매장이나 매출 10억원 이상의 사업장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하다. 앞으로 소상공인들에게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골목경제와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자영업, 소상공인 전용상품권 발행을 위한 대책을 정부가 발표하였다. 오는 2022년까지 18조원 규모의 자영업자·소상공인 전용상품권(지역사랑상품권 8조원+온누리 상품권 10조원)을 유통시켜 침체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살아나게 하겠다는 내용이다. 이와 함께 경기전역에 발행되는 ‘경기지역화폐’는 앞으로 지역경제 선순환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한다.

지역화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때 지역화폐인 ‘성남사랑상품권’을 선보여 전통시장이 살아나는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자영업자의 실질소득을 20%이상 끌어올렸다는 보고가 있다. 경기도의 31개 시군의 지역화폐 발행규모는 정책자금 3582억원, 일반발행 1379억원 등 총 4961억원이다. 지역화폐는 당연히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매출 증대를 기대하게끔 한다. 지역화폐의 사용처가 다소 제한적일 수도 있지만 지역 경제를 함께 살리기 위한 대안으로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아직까지 완전히 정착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문제점도 보인다. 가맹점 수가 제한적이고 자주 가는 매장 중에 등록이 안되어 결재가 안 될 수도 있다. 가까운 마트에서 결재를 했더니 10억 이상의 사업장이어서 그런지 수원페이 가맹점이 아니라고 한다. 또한 관공서(우체국) 같은 곳 역시 수원페이 결제가 불가능했다. 골목상권 중 프랜차이즈 매장에만 사용이 몰리는 문제도 있다고 한다. 전통시장이나 소상공인을 위한 혜택으로 흘러가기 위해서는 앞으로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가맹점도 수원페이가 가능하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홍보할 필요가 있다. ‘수원페이 결재가능’에 대한 문구를 부착하는 등 사용자들이 늘어날 수 있도록 홍보가 필요하다.

김소라 기자  sora77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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