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남사당 바우덕이 풍물단은 오는 10일부터 6월말까지 보개면 안성맞춤랜드 광장에서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8시30분에 야외 야간공연을 펼친다.

올해 처음 실시되는 본 공연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부모님 효은 야외 남사당놀이 한마당 공연’으로 기획되어, 그동안 갈고닦은 안성의 전통가락을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해마다 바우덕이축제가 열리는 안성맞춤랜드 넓은 야외광장에서 펼쳐지며,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전통 남사당놀이인 풍물놀이 위주로 구성되었다.

남사당은 조선후기 마을과 장터를 유랑하며 놀이·악기·노래·곡예·인형극·줄타기·재주 등을 공연하며 대중의 인기를 얻었던 한국의 대표 전통연희 집단이다. 민중의 한과 양반사회의 부도덕성과 같은 시대적·사회적 문제를 해학적으로 묘사하고 고발하는 민중 지향적인 성격을 갖는다. 중앙 남사당놀이가 중요 무형문화재 제3호, 안성 남사당놀이가 경기 무형문화재 제21...호로 지정받을 정도로 문화적, 학술적으로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다.

공연 관계자는 “남사당놀이는 신명나는 가락에 어깨춤이 절로 나는 공연으로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다”면서 “특히 어르신들의 옛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공연이다. 부모님과 함께 부담 없이 즐겨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백현 기자  mail@newstow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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