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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권재 “의혹투성이 오산버드파크 계획 전면 수정해야”오산버드파크에 대한 4가지 의혹 해명요구
조백현 기자 | 승인 2019.06.14 00:53

오산 버드파크 건립문제로 시민들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이권재 자유한국당 오산시당협 위원장이 13일 오전 오산시청 후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산버드파크와 관련된 4가지 의혹에 대한 곽상욱 시장의 답변을 촉구했다.

이 위원장은 먼저 버드파크 사업의 주체가 “오산버드파크의 대표인가 아니면 곽상욱 오산시장인가”라고 질문을 하며, 민간투자 말고도 오산시의 예산이 10억이나 들어가는 사업인데 공모를 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 물었다.

이어 이 위원장은 최근 언론에서도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주)오산버드파크 법인 사무실 주소가 오산시청으로 되어 있는 것과 버드파크 건설시기와 맞물려 있는 오산시청 주차장 확장공사가 과연 누구를 위한 공사인지 특히 이것이 특혜인지, 아닌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또한 이 위원장은 주)오산버드파크 운영과 관련, “경주 동궁원 안에 있는 경주버드파크의 경우 동궁원 운영비 55억에 대한 시의 보조가 있으며 이중 절반가량이 경주버드파크에 대한 운영지원비로 사용된다. 경주에서도 적자를 보는 사업이 이곳에서 어떻게 흑자를 본다는 것인가”라며 “오산시는 우리가 시비를 보태지 않고도 정상적으로 주)오산버드파크가 운영될 수 있다는 운영계획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위원장은 “버드파크가 오산시내 한복판, 그것도 운암의 중심에 들어오면 돼지 축사보다 더 심한 새똥 악취가 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조류독감이 돌면 새 때문에 사람들의 왕래도 제한된다. 그런 시설은 오산시 외곽에 건설해도 충분하다”며 오산시의 버드파크 건설에 대한 전면수정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이 위원장은 곽상욱 오산시장에게 주민과 공무원이 동수로 참여할 수 있는 “버드파크 검증단과 버드파크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및 교통영향평가를 조속하게 실시해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는 제안을 하며 “만일 제안이 거부된다면 가장 빠른 시간 안에 오산시 관내 모든 단체들과 연합해 오산시의 무능행정에 대한 대규모 적폐청산집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산시는 경주버드파크를 사업자로 해서 시청 2층 옥상정원에 지상 3개 층의 유리온실을 지어 ▲앵무새 활공장, 열대서양서류 및 파충류관 조성 ▲수생태관(수족관), 대형 앵무새관 조성 ▲오산천/까산이 전시관 ▲4D체험관 조성 ▲각 층별 식물원(정원), 휴게공간, 포토존 조성 등의 프로그램으로 버드파크를 조성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 85억원 가운데 민간업자가 75억, 오산시가 10억을 투자하게 된다. 이에 대해 오산시청 인근 아파트 주민들과 환경단체 등이 혈세낭비, 동물학대, 교통혼잡, 집값 하락, 조류독감 우려, 특혜 의혹 등의 이유로 사업을 추진하는 시와 승인해 준 시의회를 상대로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조백현 기자  mail@newstow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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