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숙 화성시의원

화성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김도근)는 제184회 제2차 본회의 기간 중인 9일 실시한 화성시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과에 대한 2019년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내에 ‘생활민원 접수창구’를 설치하고, 민원 처리 피드백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연숙 의원(향남읍·양감면·정남면, 민주당)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의 존재의 이유는 ‘주민을 위한 각종 민원처리가 가장 큰 핵심업무’인데, 6개 읍면동 행감을 하면서 보니 민원처리대장을 관리하는 곳은 향남읍 한곳 밖에 없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박 의원은 “우리시 행정복지센터 곳곳에서 분출되는 현장 민원을 체크리스트도 없이 관리하는 것은 큰 문제”라면서 “민원 데이터를 축적해 관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의원은 “우리 읍면동의 민원사항이 뭔지, 어떤 것들이 주로 민원으로 제기되는지 알 수 있게 26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내에 ‘생활민원 접수창구’가 절실히 필요하다”면서 “읍면동장들과 소통해서 반영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의원은 “이것(생활민원 접수창구)을 체계를 갖고 잘 관리하면 직원들 업무효율과 능률이 오르고, 민원인들도 양질의 민원서비스를 받는다고 느낄 것”이라며 “프로세스만 잘 만들어 설치 운영하면 지금 인원의 3분의 1은 줄여도 될 것이고 남은 인원을 좀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기획행정위원장인 김도근 의원(봉담읍·기배동·화산동, 민주당)도 “(주민들은) 읍면동 생활민원의 불편함을 어디에 제기해야 할지 모른다. 민원 창구 채널이 헷갈리게 홍보되고 있다”면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내에 ‘생활민원 접수창구’ 설치가 절실하다는 박 의원의 주장에 힘을 보탰다.

김도근 의원은 “읍면동 민원이 읍면동장에게 접수되면 시의원들과 자연스럽게 공유된다”면서 “그 건이 실무부서에 전달되고, 어떻게 처리됐는지 피드백 되는 시스템을 고민해 ‘읍면동 원스톱 생활민원 프로세스’를 구축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도근 기획행정위원장

김정희 기자  mail@newstow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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