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문화유산포럼(회장 신영주)은 ‘지속가능한 문화재지킴이 운동의 전략과 대안’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30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거버넌스 활성화와 미래지향적 문화재 정책 방향성 설정 및 합리적 대안 모색을 강구하고자 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세미나는 문화재지킴이운동의 활성화와 지킴이단체의 위상제고를 위한 조직적 역량 강화, 신뢰 구축과 협의를 통한 자율적 협동을 통해 협력적 거버넌스를 구축해 나가기 위함으로, ‘문화재 시민운동과 거버넌스’, ‘영국의 NT운동과 한국 문화재 NGO활동’, ‘문화재지킴이운동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문화재는 당대의 철학과 이념을 담은 결과물로 미래 세대에게 전해주어야 하는 문화자원이다. 전국에 지정된 문화재만 하더라도 13,656개의 소중한 문화재가 있을뿐더러 매장문화재와 비지정 문화재까지 포함한다면 수십만 개에 달할 것으로 예측, 민간의 참여와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부분이다.

지난 2005년부터 문화재청과 민간이 함께 전국에 산재(散在)해 있는 문화재들을 돌보고 가꾸는 한문화재한지킴이운동이 시작, 이후 전국에 116개 문화재지킴이단체들이 한국문화재지킴이단체연합회를 결성했다. 약 8만명에 이르는 문화재지킴이들과 함께 문화재 현장에서 안내와 해설, 교육활동, 정화활동, 모니터링 등 다양하게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한편 세미나를 주최한 한국문화재지킴이단체연합회(회장 조상열)는 6월 22일을 문화재지킴이의 날로 제정하였고, ‘문화재지킴이 지도사 민간자격증’ 제도를 만들어 전문 인력을 양성, 문화재지킴이 활동에 기여하고 있다.

김정희 기자  mail@newstow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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