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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미술관 관람의 즐거움, 입장료 소득공제도 받아수원시 관내 박물관·미술관에서 다양한 전시 열려
강남철 기자 | 승인 2020.01.15 07:03
지도박물관의 고지도가 들려주는 동해

작년에 이어 2020년 1월에도 수원시 관내 박물관·미술관에서는 다양한 전시가 열리고 있다.

수원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전시되고 있는 ‘[수원시 승격 70주년 기념 틈새전] 1970's 수원, 수원사람들’은 1970년대 수원의 도시변화와 수원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이 기록된 사진을 통해 옛 추억과 수원의 발전상을 되돌아본다.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서 전시중인 ‘게리 힐: 찰나의 흔적’은 게리 힐의 개인전 중 아시아 최대 규모 전시이다. 1980년대부터 2019년 최신작까지 언어와 인간을 드러내는 신체 그리고 인간이 속해있는 어떤 공간의 형태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는 ‘언어 예술가(Language Artist)’ 게리 힐의 작품세계가 총망라한 전시이다.

수원시립아이파므미술관의 게리힐:찰라의 흔적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을 찾은 손선희(영통, 여) 씨는 “회화, 조각, 조형만이 익숙한 세대인데 ‘비디오 아티스트(Video Artist)’가 아닌 열린 해석이 가능한 ‘언어 예술가(Language Artist)’로서의 측면을 소개한다고 해서 아이피크미술관을 들렀다”면서 “역시 미디어 작품으로 구성된 전시를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며 "다시 한 번 와서 봐야겠다”고 말했다.

수원은 문화의 도시답게 곳곳에 박물관과 미술관이 산재해 있으면서 수시로 전시가 열리고 있다.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에 의해 등록된 박물관은 수원박물관을 포함해서 10곳이며 현재 해움미술관(전시 준비 중)을 제외한 9곳에서 전시 중이다. 그 외 AK갤러리, 대안공간 눈 등 등록되지 않는 크고 작은 30여 곳의 전시관과 화랑에서도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AK갤러리의 십이간쥐

AK갤러리를 관람한 한은영(매탄, 여) 씨는 “영화를 보러 왔는데 백화점 내 미술관이 있어 관람을 하게 됐다”면서 “박물관이나 미술관이 규모는 작지만 지역적으로 균형을 이루어 동네에서도 쉽게 찾아갈 수 있는 환경이 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최근 15년간 박물관·미술관이 3배 이상(2004년 355 개관 -> 2018년 1,124 개관) 증가하면서 일과 삶의 군형에 따른 지역주민의 평생 문화·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 추가 개관하는 박물관·미술관의 수도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문화예술 관람률이 처음으로 80%를 돌파했다. 국민 10명 중 8명은 1년에 한 번 이상 문화예술 행사를 즐긴 것이다. 박물관·미술관을 찾는 관람객도 매년 늘고 있다.

또한, 박물관·미술관 입장료는 소득공제율이 30%로 인상됐다. 2019년 귀속 근로소득 연말정산에는 총 급여액 7000만원 이하인 노동자가 작년 7월 1일 이후 신용카드로 결제한 입장료에 대해 30%의 소득공제율이 적용된다. 소득공제 한도(총급여액의 20%와 300만원 중 적은 금액)를 초과한 사용액은 도서·공연비와 합산해 최대 100만원까지 추가로 소득공제 된다. 이로 인해 2018년 16.5%인 이용률이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뿐만 아니라 전시연계 체험이나 교육프로그램과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수원박물관에서 ‘[겨울방학 한국사] 서양에서 온 최초의 귀화인 박연’이 1월 17일에,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서 ‘청소년 해설사 <1318 뮤지엄 스쿨>’이 진행되는 등 박물관·미술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인류문화유산과 동시대의 문화·예술을 담은 박물관·미술관은 과거로부터 창의성과 상상력을 키우고, 새로운 문화발전을 모색하는 역동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공간의 역할을 해왔다.

또한, 삶의 질을 향상하며 지역균형 발전과 일자리 창출 등에 기여하는 박물관·미술관은 일과 삶의 균형(워라밸)이 중시되는 사회분위기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 중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수원시는 올해 문화체육부의 문화도시 공모사업에 신청을 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문화도시로 선정되면 문화공간 조성, 전문인력 양성, 문화콘텐츠 개발에 따른 지원을 받게 되어 시민들이 풍족한 문화혜택을 누리게 된다. 문화도시 문화시민으로서 박물관·미술관을 즐겨 찾는 양질의 ‘생활 속 문화예술’이 기대된다.

강남철 기자  mail@newstow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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