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경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지역구 후보자 공모 신청자(53세. 범시민연대 대표. 이하 신청자)가 19일 제21대 4·15 총선에 출사표를 던졌다. 오산에서 내리 4선을 한 안민석 의원에게 도전장을 던진 것이다.

공 신청자는 “제가 태어나서 자라고 살고 있는 오산시에 따뜻한 바람, 공정한 바람을 불어 넣고자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지역구 후보자 공모’에 신청했다”고 전했다. 이어 “시민은 언제나 날카롭고 강한 잣대로 공정과 정의를 앞세우며 있는 때에 중심 잡힌 시민의 힘으로 16년간 정체된 오산을 바꾸어내겠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출마를 결정하면서 공 신청자는 “87년 학내로 불어 닥친 민주화의 열풍 속에서 독재와 맞서 싸워내며 마침내 봄을 맞게 된 것처럼 오산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또한 공 신청자는 “지금까지 오산에 한 번도 없었던 여성 국회의원의 힘으로 시민의 무한한 역량을 끌어올려 자유로운 의사소통이 가능한 따뜻하고 민주적인 오산시를 만들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공 신청자는 “한 사람이 시대의 희망을 상징하는 시대는 지났다”며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사회, 각각의 사람들이 자기의 사상과 철학을 갖고 있을 때 진정한 희망을 볼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일에 매진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교통문제에 대해서 공 신청자는 “오산의 성장을 가로막고 있는 것 중에 하나가 교통문제라고 인식하고 있다. 지리적으로 교통의 요충지에 자리 잡고 있으면서도 교통이 시민들의 발목을 잡고 있는 곳이 오산이다. 가장 먼저 풀어야할 과제를 해결 할 수 있는 강한 오산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전) 오산시 궐동재개발정비구역 해제를 위한 주민모임 공동위원장이었던 이력을 반영하듯 “아직까지 미해결 문제로 남아있는 구도심의 발전을 위해 시민들과의 합의기구를 만들어 구도심을 특색 있고 비전이 있는 공간으로 살려내 꿈과 희망을 찾으며 살아가는 곳으로 만들겠다”는 말로 도시재생에 대한 청사진도 드러냈다.

공 신청자는 “길을 가다가 넘어지는 것은 결코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넘어지고 나서 다시 일어서지 못하는 것이 진정 부끄러운 일일진대 자영업자와 전통시장에서 들리는 소리는 부정적이다”며 “이들 모두의 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일시적 해제가 아닌 단계적이며 장기적인 지원을 통해 ‘장사할 만하다. 살 맛 난다’라는 소리를 듣게 하겠다”는 것으로 지역경제의 부흥을 그렸다.

“최선을 다하고 그 결과도 깨끗하게 받아들이겠다는 마음으로 서있다”는 공 신청자는 “누구나 넘어지기 마련이지만 넘어져도 벌떡 일어나 뛰어가는 사람이 있고 주저앉아 울기만하는 사람이 있다. 오산 시민들을 다시 한 번 일어나서 힘차게 뛰게 하고 싶다”고 강조하며 “오산 시민여러분들의 격려에 힘입어 용기와 자신감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로 출마의 변을 마무리했다.

한편 공경자 신청자는 오산시 궐동 출생으로 화성초, 오산여중, 수원영신여고, 아주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현)오산범시민연대 공동대표와 (현)오산시민신문 운영위원, (현)궐동마을재생 주민위원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경력으로는 오산환경운동연합 운영위원, 열린우리당 오산시 당협위원회 여성위원장, 오산포럼 여성위원장, 오산참여연대 공동위원장, 오산시 궐동재개발정비구역 해제를 위한 주민모임 공동위원, 오산 평화의소녀상 건립추진위원, 오산운천고등학교 운영위원장, 오산 성호중학교 부운영위원장, 오산시청 공보실 작가, 오산교육재단 장학팀장, 오산크리스토퍼 16기 동문, 경기재인청보존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조백현 기자  mail@newstow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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