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기획특집 인터뷰
수원 갑 지역의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후보에게 묻다“어렵고 소외된 우리 이웃의 고통에 답하겠다”
김소라 기자 | 승인 2020.03.17 08:11

수원 갑 지역의 민주당 대표주자인 김승원 후보는 이재준 전 민주당 수원시갑 지역위원장과 경합을 벌인 끝에 최종 후보가 되었다. 김 후보는 수원 장안구 지역 내에 있는 수원북중, 수성고를 거쳐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였고, 전주지방법원과 수원지방법원에서 판사로 근무한 법조인의 화려한 이력이 무색할 만큼 친근하고 편안한 인상을 지녔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과 공감은 어린 시절의 체험에서 비롯되었다.

김승원 후보는 전 청와대 행정관으로 문재인정부의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실에서 행정관으로 일하였다. 국민의 삶과 권리를 위한 수많은 법안을 입안하고,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정책들을 추진한 바 있다. 그러나 고심하여 만든 법안과 정책들이 국회의원 한 두 명의 어깃장으로 발목 잡혀 빛을 보지 못한 안타까운 현실에 분개하는 마음이 컸다. 국회의원 출마를 결심한 것은 1년 남짓 되지 않았지만 이미 법조경험과 국정경험을 지녔다는 장점이 크다.

“어머니께서 농사지으면서 인부들 밥 해주고 하는 등의 일을 하시면서 저를 임신하셨을 때 류마티스 관절염이 생기셨어요. 제가 초등학교 5학년 때 이미 걷지 못하게 되신 어머니의 병수발을 하면서 ‘사는 게 뭘까, 왜 인간은 고통스럽게 살아가는가’를 생각했던 것 같아요. 교회를 다니면서 사람들의 영혼을 살리는 목사가 되고 싶다는 꿈을 꿨습니다.”

어찌 보면 어린 시절부터 어렵고 힘든 사람들의 삶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까 자연스레 고민하면서 법조인의 길을 선택한 것이리라. 이후 경기도 법률상담위원으로 위촉돼 수원시민들을 위한 무료법률상담을 진행했으며 경기남부경찰청 인권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인권 친화적 경찰행정을 확립하기 위해 노력하기도 했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가장 시급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재난기본소득’을 모든 국민에게 50만원 규모로 지급해야 한다는 생각도 밝혔다.

김 후보의 ‘착한 사람이 이기는 세상. 약한 사람도 행복해지는 세상’을 이루겠다는 신념은 다소 현실과 멀어 보인다. 그렇지만 국민의 삶에 정치는 선하듯 악하든 어마어마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몸소 느낀 후 책임감을 갖고 뜻을 이뤄야겠다는 마음이 커졌다고 말한다. 특권의식이 아닌 소명의식을 갖고 정치에 임한다고 밝혔다.

정치의 뜻을 펼치기 위해 스스로에게 두 가지 약속을 정했다고 한다. 첫 번째는 ‘맡겨진 권한을 함부로 쓰지 않겠다’ 그리고 두 번째는 ‘평화의 도구가 되겠다’는 것이다. 정치인으로서의 기득권과 특권의식이 아닌 책임감을 갖고 임할 것을 다짐했다. “나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이 아닌 서민, 소상공인, 자영업자와 같은 어려운 사람들의 마음을 항상 헤아리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청년 실업과 같은 현실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어떤 대안이 있는가 물었다.

“제가 어릴 때는 땀과 노력만큼 결실을 얻을 수 있었던 기회가 열렸던 시대였습니다. 하지만 지금 현실은 청년실업, 주택, 결혼, 육아, 교육 등 삶의 전반적인 문제의 답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필요한 것은 정해진 답이 아니라, ‘실패해도 괜찮다’는 태도로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워라밸’을 바탕으로 모든 세대가 일정 기간 안식년을 가질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합니다. 보여지는 결과보다 과정 속에서 의미를 찾는 시간이 개개인에게 주어져야겠죠.”

인연을 소중히 여기고, 조금 손해 보듯 살아가는 것이 인간관계의 비결이라 말하는 김 후보. 그는 거창한 구호보다는 오늘 내가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일로 세상은 바뀔 수 있다고 믿는다. 판사 시절 뇌물 받은 군수나 불법을 저지른 기업체 사장은 1.5배 정도 엄중한 처벌을 했고, 도움 받을 길 없던 억울한 약자들은 조금 더 선처를 베풀었다. 법은 결코 강자, 있는 자들의 편이 되어서는 안된다. 김승원 후보가 말한, ‘착한 사람이 이기고, 약한 사람도 행복한 세상’은 바로 타인에 대한 공감과 이해에서 비롯되는 게 아닐까.

김소라 기자  sora7712@naver.com

<저작권자 © 뉴스타워,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소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16310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정조로 966(조원동)  |  대표전화 : 031)373-8770  |  팩스 : 031)373-8445
등록번호 : 경기, 다01040  |  발행인 : 조백현  |  편집인 : 조백현  |  청소년보호책임자 : 조백현 대표   |  이메일 : mail@newstower.co.kr
Copyright © 2020 뉴스타워.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