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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으로 생중계되는 공연 ‘언택트문화’ 확산
김소라 기자 | 승인 2020.04.21 15:53


총공연시간 23시간 12분 52초
총조회 수 5,059만건
공연최대 동시접속자 수 224만명
위버스로 연결된 전세계 아미밤 50만개
아미밤 빛으로 연결된 지역 162개국

바로 지난 18일과 19일 양 이틀간 유투브채널 ‘방탄TV(BANGTANTV)’를 통해 기존 콘서트와 팬 미팅 실황을 담은 ‘방에서 즐기는 방탄소년단 콘서트’(BTS ONLINE CONCERT WEEKEND, 방방콘)의 결과다.

18일 정오부터 시작한 ‘방방콘’은 코로나19로 인한 자가 격리 시대에 방탄소년단이 팬들을 위해 무료로 공개하는 서비스로, 이틀간 총 8부로 구성해 24시간 동안 무료로 공개되었다. 최대 동시 접속자 수는 224만명을 넘어섰다.

또한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만든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위버스(Weverse)에서 블루투스 기능을 통해 전 세계에 있는 ‘아미밤’(방탄소년단 공식 응원봉)을 연동하는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했다. 아미밤을 연동하면 마치 공연장에 있는 것처럼 응원봉의 색깔이 곡에 따라 실시간으로 바뀌게 된다. 스타와 팬이 실시간으로 댓글을 달고 디지털 응원봉을 흔드는 등 여러 시도가 이뤄지기도 한다. 이처럼 온라인 공연의 단점인 현장감을 보완해 팬들이 콘서트를 더욱 실감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는 단순히 공연 콘텐츠를 감상하는 것에서부터 전 세계 흩어진 팬들을 연결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새로운 허브 역할을 하게 된 것이다. 공연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현장의 열기를 충분히 온라인 공연에서도 공유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단절된 오프라인의 일상을 충분히 온라인으로도 연결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방탄TV’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일상과 앨범 준비 과정을 공개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오히려 자신이 좋아하는 공연을 ‘방구석’에서 즐기면서 깊이 몰입하는 계기가 된다.

물리적 거리는 유지하되 일상을 꾸려나가고 사회를 정상 운영하기 위해 언제든 서로를 원활히 연결하는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비대면(언택트)이 시대 변화의 표준으로 부상하게 될 것이다. 1분기 코로나19 세계 확산 이후 공연계는 대부분 계획한 공연을 취소하는 등 침체 분위기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며 상대적으로 소비자 층이 젊은 대형 엔터테인먼트 회사가 인터넷기술과의 결합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디지털 콘서트 문화가 만들어질 것이다.

코로나19로 모든 공연이 중단된 요즘 유투브로 ‘무관중 생중계’ 방식의 새로운 공연이 상영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비대면’(언택트·untact) 문화가 확산하는 가운데 다양한 공연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무관중 공연부터 다양한 분야에서 VR(가상현실)·AR(증강현실)을 접목한 실감형 콘텐츠들이 등장하는 등 온라인 스트리밍 시장이 호황을 맞고 있다.

오프라인에서 관객을 받을 수 없게 된 음악계와 연극·뮤지컬 공연계는 잇달아 온라인 무대에 콘텐츠를 올리고 있고, 할리우드는 극장과 VOD(주문형비디오) 서비스 동시 개봉을 추진하기에 이르렀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 무관중 온라인 중계 등은 앞으로도 확대될 것이다. 온라인 공연이 온라인 게임처럼 새로운 문화적인 흐름으로 자리 잡게 된다면 일상의 예술, 공연 관람 인구가 늘어나는 선순환 구조도 이루어지지 않을까 기대된다.

김소라 기자  sora77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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