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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웨이스트 함께 실천하는 ‘칠보산꼼지락’ 마을공동체
김소라 기자 | 승인 2020.08.21 17:11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실천적인 노력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 기후위기시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고민하며 실천하는 수원의 마을 공동체가 있다. 서수원에서 활동하는 50여명의 마을공동체 회원은 ‘칠보산꼼지락’이라는 이름으로 제로웨이스트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마을 주민들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매일 실천 기록을 남기고, 서로 독려하는 모습을 통해 환경인식을 높이며 환경과 관련한 학습도 꾸준히 하고 있다.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는 것을 실천하기 위해 텀블러, 손수건, 장바구니를 휴대하는 미션이 첫 주의 활동이었다. 칠보산꼼지락 마을공동체 회원들은 자신이 실천하는 모습을 매일 인증샷으로 남겼다.

또한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꼭! 딱! 꾹!’을 실천했다. ‘꼭! 장보기 목록을 작성해서 필요한 만큼만 사고’ ‘딱! 먹을 만큼만 요리하고’ ‘꾹! 음식물 쓰레기 짜거나 말려서 버리기’를 하는 것이다. 적당량의 음식으로 몸도 다이어트하고, 음식물 쓰레기도 다이어트 하겠다는 활동이다. 물절약 미션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양치컵, 샤워물 받아서 화장실 청소, 설거지통 쓰기, 샤워 알람설정 등을 하는 실천을 하였다.

또한 다회용품을 사용하기 위해 장바구니 속주머니를 사용하거나 플라스틱 비닐 대신 밀랍랩을 사용하는 것이다. ‘무소비의 날’을 실천하면서 아예 소비하지 않는 날을 늘려가는 활동도 해보았다. 빈그릇 운동을 하며 음식물 쓰레기 남기지 않도록 식사하는 것도 포함된다.

쓰레기 줍는 것을 운동으로 만든 ‘플로깅(줍깅)’도 함께 했다.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다는 뜻의 플로깅은 건강과 환경을 함께 실천하는 활동이다. 쓰레기를 주우면서 조깅한다는 뜻으로 ‘줍깅’을 하니 칼로리도 소비하고, 환경을 보호하는 일이 동시에 이뤄졌다. 거기다가 ‘우리마을 제로 웨이스트 가게 찾아 공유하기’를 통해 마을 에코맵을 만들면서 환경에 동참하는 점포를 늘리는 활동으로 확대하고 있다. 쓰레기를 줄이는 활동에 동참하는 마을이 되기 위해서는 개인 및 사회의 동참이 필요하다.

제로웨이스트 운동으로 삶을 바꾸어 나가며 실천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의미 있는 변화다. 개인의 노력만으로 역부족일 때 공동체의 실천으로 마을을 바꾸어 나간다면 좀 더 가치 있는 사회로 다가설 수 있을 것이다. 고체샴푸와 그릇비누를 만들어 쓰고, 면생리대를 사용하고, 장바구니를 들고 다니고, 화장지 대신 손수건을 쓰고,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나가는 일은 충분히 가정에서 실천 가능한 것들이다. 쓰레기를 줄이고, 일회용품을 쓰지 않는 것만으로도 지구 환경을 생각하는 실천이 된다.

칠보산꼼지락의 제로웨이스트 실천은 밴드를 통해 온라인 활동을 공유한다. 매주 실천할 미션을 공지한 후 스스로 노력하는 모습을 사진을 찍어 인증한다. 경험담을 나누고, 실천하는 일은 서로에게 자극이 된다.

역대급 장마의 원인이 지구 온난화로 인한 이상기온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공장식 축산으로 인한 목장의 확산, 메탄가스 배출을 지구 온난화의 원인 중 하나로 꼽는 전문가가 있다. 이러한 속도로 지구의 온도가 1도가 오르면 우선 산과 들에서 재앙이 시작된다. 가뭄으로 식료품 가격의 폭등이 일어나고 만년설이 녹으며 산사태가 발생하는 재난이 일어난다. 바닷물은 플랑크톤이 증가하며 산성화가 되어 지금의 생물이 살 수 없다. 생명체의 대멸종이 일어나며 당연히 인간이 살 수 없는 환경이 될 것이다. 70억 인구의 생존까지 위협받는 일이다.

미래 사회의 불확실성에 기후의 위기라는 불확실성이 더해진 앞으로의 세대를 위해 친환경 생활습관을 실천하는 일은 앞으로 생존과 직결한 문제가 될 것이다.

김소라 기자  sora77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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