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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기원 의원, 대정부질문 통해 “외교는 생존의 영역, 정쟁의 사안 아니야” 강조외교·안보·통일 분야 마지막 주자로 나서 현실주의 외교정책 필요성 강조
홍 의원 “정쟁보다는 진정으로 국익을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 함께 고민해야”
조백현 기자 | 승인 2020.09.15 16:06

더불어민주당 홍기원 의원(평택시 갑, 국토교통위원회)은 15일 외교·안보·통일 대정부질문 마지막 주자로 나서 국가 생존과 직결된 외교·안보의 문제가 정쟁과 이념의 대상이 되고 있는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국익을 위한 현실적인 외교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홍 의원은 대정부질문을 통해 “최근까지 20여 년 동안 외교의 현장을 경험한 의원으로서, 현장에서는 생존의 문제였던 외교가, 정치권에서는 종종 정쟁과 이념의 대상이 되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어 정세균 국무총리를 상대로, K 방역의 훌륭한 성과는 외면한 채 코로나19 사태 초기 일각에서 ‘코로나19로 부르는 것을 중국 눈치 보기’라는 주장과 ‘중국발 전면 입국금지를 하지 않는 것이 국내 확산의 주범’이라는 주장이 방역과 외교관계를 외면한 실익 없는 정치공세였음을 강조했다.

이어 홍 의원은 외교부 장관을 향해 향후 미 대선을 앞둔 한-미 동맹의 전망과 함께, 아베 총리 교체 후 한-일 관계의 방향성에 대해 언급했다.

특히 홍 의원은 “한-미 관계가 우리 외교안보의 기초이긴 하지만 문제해결 과정에 있어서의 이견이 존재할 수 있는 만큼 우리는 우리의 이익을 위해 나서야 하고, 한-일관계에 있어서도 미래지향적 관점 역시 중요하지만 기초는 역사적 사실의 직시임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홍 의원은 미중 대립구도 속의 대한민국의 외교적 위치에 대한 당부의 말과 함께, 한미방위비 분담금 협상 과정에서 있었던 주한미군 노동자 무급휴직과 같은 불행한 일의 재발 방지와 함께 조속한 협상을 요청했다. 사회 변화에 발맞춘 병영문화 혁신이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는 의견 역시 피력했다.

홍 의원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1.21사태와 푸에블로호 나포사건 당시의 한-미 외교 갈등의 사례를 언급하면서 국익을 위한 접근방식이 다른 것이 한-미동맹의 균열이 아니었음을 밝히고, 문재인 정부의 현실적인 외교안보 정책을 정쟁으로 몰아가기보다는 국익의 문제로 접근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첫 대정부 질문을 마쳤다.

한편, 홍기원 의원은 21대 평택시갑 국회의원으로, 국가안보실 정책자문위원을 비롯해 주이스탄불 대한민국총영사관 총영사, 주파키스탄 대한민국대사관 공사참사관 등 20여 년 동안의 공직을 외교 현장에서 경험한 바 있다.

조백현 기자  mail@newstow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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