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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공영 자전거 ‘반디클’, 전국서 이용요금 가장 저렴
김소라 기자 | 승인 2020.10.23 08:53

주민들의 편의와 교통체증, 대기오염까지 막을 수 있는 공영 자전거는 전국에 20여 곳 시·군·구에서 이용되고 있다. 시민들의 기대와 관심으로 각 지자체마다 재미있는 이름으로 운영된다. 광주의 ‘타랑께’, 창원의 ‘누비자’, 여수는 ‘누비랑’, 순천은 ‘온누리’, 대전은 ‘타슈’, 세종시는 ‘어울링’, 단양은 ‘타보레’, 거창은 ‘그린씽’, 서울은 ‘따릉이’라고 부르며 각각의 실정에 맞게 운영된다. 그렇다면 수원은 무엇일까. 바로 ‘반디클’이다. 반딧불과 바이시클을 합친 말이다.

수원시 공영자전거 ‘반디클’은 광교산 입구 반딧불이 화장실 쉼터, 광교산 버스 종점, 행궁광장 대여소 총 세 곳에 위치해 있다. 반디클은 하루종일 1000원으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공영자전거이다. 서울시 따릉이의 경우 1시간 1000원의 이용요금을 부과한다. 자전거는 차를 타기에는 가깝고, 걸어가기에는 조금 멀 때 가벼운 이동수단으로 이용하기 좋다.

자전거의 나라라고 불리는 네덜란드는 유럽에서 사람보다 자전거가 많은 유일한 나라다. 총 인구수는 1700만명, 전체 자전거 수는 2200만대다. 연간 150km를 자전거로 이동한다고 하니 1인당 880km를 연간 이동하는 셈이다.

그렇다면 얼마 전 환경부로부터 환경교육도시로 지정된 수원시의 친환경 생활문화는 어떠한가? 환경교육에 있어서 민, 관, 학이 함께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환경교육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공영자전거 확산도 환경교육도시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다.

지난 해까지 운영하고 사업이 종료된 공유자전거 모바이크가 있었다. 많은 시민들이 공영 자전거에 대한 요구가 늘었다. 올해 다시금 반디클 사업이 재개되었다. 새로운 공유자전거 사업이 된 반디클은 대여소가 축소된 점이 아쉽다. 반면 가격적인 장점이 크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하고 반납해도 1,000원이면 된다.

수원시 공유자전거 반디클은 행궁광장에 80대, 광교산 2곳에 145대가 비치되어 있다. 수원시의 공유자전거 반디클은 스테이션 없는 무인대여 자전거 시스템이다. GPS위치추적, 자동잠금해제, IOT기술을 결합하여 스테이션 없이 자유주차가 가능하다.

현재 화성행궁과 광교산 자전거 대여소는 희망둥지협동조합이 운영을 맡고 있다. 국토교통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청년주거문제 해결과 지속가능한 마을 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는 희망둥지협동조합은 도시재생 관련 문화행사를 기획하고, 주거환경개선사업을 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이다. 자전거 대여소 사업을 함께 운영하면서 공영 대여소 반디클의 노인 일자리를 늘려가는 일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과거보다 일자리 규모가 늘어 현재 16명이 대여소에서 근무를 하고 있다.

희망둥지협동조합은 11월 중 ‘수원 반디클 써킷 챌린지’를 통해 재미있는 이벤트를 준비할 예정이다. 반디클 체조, 반디클 인문여행, 반디클 안전교육, 광교산 반디클 투어 등을 통해 반디클 이용을 알리고 홍보할 예정이다.    

김소라 기자  sora77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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