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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시내 35개 전시관에서 10월 중 다양한 문화예술 전시 열려
강남철 기자 | 승인 2021.10.13 21:04

수원에 있는 전시관(박물관, 미술관, 전시관 등 모두 포함)에서는 10월 한 달,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등 시내 35여 전시관에서 <바람보다 먼저> 등 56여 다양한 전시가 진행된다.

전시는 작품을 한 공간에 모아 관람객에게 보여주는 단순한 활동이 아니다. 전시관은 작품과 관람객 간 매개 역할을 하며 작가를 만나게 한다. 관람자는 작품을 통해 작가가 무언가 이루려는 꾀함이나 사회, 정치, 인생 따위에 대한 일정한 드러나는 바깥 모양새 그리고 바라보는 생각과 바탕을 이루는 기본 테두리 생각 따위를 읽게 된다.

전시관에서 적극적인 전시 참여는 작품에서 드러나는 작가 이야기와 생각 따위를 감상자에게 반영 시켜 나타낸다. 심리적, 정서적 교감을 통해 문화예술 활동을 즐기면서 감상자 자신은 경험을 작품에 참여시키고 사회적, 예술적, 정서적인 감성을 전달하여 삶 속 질을 높이게 된다.

전시공간은 역사물에서 현대물 전시, 신진작가부터 유명작가 작품 전시, 풍경화부터 추상화 전시 그리고 회화, 사진, 설치, 영상 따위의 다양한 매체 전시와 전시공간 자체가 주는 다양한 공간으로서의 역할까지 시민들에게 문화 소비 공간을 제공해 주며 문화 향유를 도와준다.

기자는 10월 전시 중에서 작은 전시관 세 곳 즉, ‘예술공간 봄’ <아트키즈>, ‘사진공간 움’ <이연섭 사진전 / 수원화성·柳(류)> 그리고 ‘수원 문학인의 집’ <이순옥 시와 그림 개인전> 전시를 찾아 관람하였다.

‘예술공간 봄’ <아트키즈> 전시

‘예술공간 봄’ <아트키즈>는 아트키즈 어린이, 청소년 작가 70여 명이 지구 허파 ’정글’, 인간과 동물 ‘공존’을 주제로 전시회를 준비했다. 지구 반대편 산불도, 다른 나라에 무서운 바이러스도,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북극곰의 아픔까지 더는 그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지구는 함께 아프고 상처받는 것임을 새삼 깨닫게 되는 요즘, 함께 사용하는 지구를 생각하게 한다.

‘사진공간 움’ <이연섭 사진전 수원화성·柳(류)> 전시

‘사진공간 움’ <이연섭 사진전 / 수원화성·柳(류)>는 사진의 주 소재가 버드나무다. 사진작가는 물론 많은 시민이 수원화성을 찾고, 아름다운 풍광을 카메라에 담는다. 작가 이연섭은 “버드나무는 운치도 있고, 풍류도 있다”라면서 “새순 돋는 봄이면 한 올 한 올 물오른 연두빛이 이쁘다. 바람이 불 때면 연두빛 치맛자락이 휘날리는 것 같다. 연두 물결이 춤을 추면 가슴이 설렌다”고 말한다.

‘수원 문학인의 집’ 이순옥 시와 그림 개인전

‘수원 문학인의 집’ <이순옥 시와 그림 개인전>은 이순옥 씨가 ‘불꽃 나혜석’ 소설을 집필하다 지난 2016년 과로로 쓰러져 4여 년 재활 시간을 보내면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작품에 매진해서 나온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오른쪽 마비로 아직도 불편한 몸이지만 왼손으로 붓을 들어 작품 하나하나를 완성했다.

전시관을 처음 찾는 초보자나 자주 찾는 경험자나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보고 싶은 전시, 가고 싶은 전시관을 정하는 일이다. 그다음 가고자 하는 전시관 홈페이지를 찾아서 보거나 전시관에 직접 전화를 하여 전시 상황을 알아본다. 전염병이 전 세계적으로 크게 유행하는 범유행(팬데믹 pandemic) 현상으로 인해 사전예약, 인원 제한 등 전시 일정이 변동되거나 취소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 당신을 유혹하는 전시관은 어디인가? 당신에게 맞장구쳐 줄 것만 같은 작품은 어디에 있을까? 나에게 끌리는 작품을 찾아 전시관으로 빨리 떠나 보자.
 

강남철 기자  mail@newstow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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