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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실언에 이은 멸공 퍼포먼스, 윤석열의 부적절한 언행을 우려한다
조백현 발행인 | 승인 2022.01.11 08:18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반복해서 시대착오적인 ‘멸공(滅共)’ 발언을 하면서 신세계 계열사들의 주가가 폭락하고, 중국에 수출하고 있는 다른 기업들의 주가나 경영활동에도 악영향을 주는 등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나 나경원 같은 정치인들이 이에 동조하는 마트 멸치, 콩 구입 등의 퍼포먼스로 국민적 논란이 일고 있다.

철부지 정용진이야 자신과 관련된 기업 피해 입는 것으로 자신의 가벼운 언행에 대해 대가를 치르면 되고 또 경영진으로서의 자질 부족을 나타낸 것으로 비판 받으면 되지만 대통령을 꿈꾸는 사회지도자 격인 정치지도자들의 가벼운 언행은 국가적인 참사를 낳을 수도 있기 때문에 참으로 많은 우려를 낳을 수밖에 없다. 예컨대 쓸데없는 언행으로 중국 네티즌과 국민들이 코리아 제품 불매 운동에 나서고 혐한 운동에 나서기라도 한다면, 이와 관련된 우리 기업의 사업가와 노동자들, 한류 관련된 종사자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기라도 한다면 정용진과 윤석열 나경원은 대체 어떻게 책임지려는 것인가.

중국, 베트남, 북한 등 전세계의 상당수 국가가 여전히 사회주의 국가이고, 특히 중국은 우리나라 최대의 수출국이자 무역 상대국이다. 현재 세계 2위의 초강대국이자 가까운 미래에 미국을 제치고 최강대국이 될 수도 있는 나라이다. 우리로서는 미국뿐만 아니라 주요하게 함께 공존하며 경제, 정치, 사회, 문화, 스포츠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교류하고 공동의 번영을 모색해야 하는 상대이다.

북한은 전쟁의 후유증이 남아 있어 여전히 서로 총칼을 겨누고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미래를 위해 교류하고 함께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 번영, 통일을 모색해야 하는 존재이다. 아니면 서로 멸공, 멸자본주의 외치며 서로 미사일, 핵 날리며 공멸하는 길을 갈 수밖에 없다. 유럽의 경우 사회주의 정당이 집권을 하거나 제1야당인 경우가 부지기수이다. 미우나 고우나 이것이 현실이고, 이러한 국제사회적인 환경에서 우리의 국익을 중심으로 현명하게 대처해 나가야 한다.

우리가 사회주의 국가와 외교를 하고, 세계무대에서 서로를 인정하며 경제, 정치, 사회,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서로의 이익을 추구하며 윈윈 하고자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방향이다. 공산당이 좋아서, 사회주의가 좋아서 우리 정부가, 국민이 중국이나 베트남, 북한과 교류를 모색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정용진이나 윤석열 나경원만 애국심이 있는 것이 아니다. 말 없는 다수의 기업인이나 국민, 정부가 이들만큼 생각이 없는 것이 아니고, 공산주의를 좋아해서 멸공 외치지 않는 것이 아니다.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시대착오적인 극우 이념과 국제환경과 국익, 시대정신에 대해 너무나 무지하고, 무감각이고, 국민의 삶에 무책임한 이들의 가벼운 언행에 대해 경악과 우려를 금치 못할 것이다.

멸공을 외치면 자유민주주의자이고, 애국자이고, 국익을 위한다는 그 천박하고 무식한,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국민의 삶에 피해를 입히는 그런 수준의 사람들이 기업과 정치에서 지도자 역할을 하는 이런 상황이 우려스러울 뿐이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하는 가벼운 언행을 보면, “이 사람이 나라를 책임질 대통령 후보가 맞나”, “대통령이 되면 나라를 어떻게 운영하려는지 참 걱정이다”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정치인의 말은 그 사람의 철학과 정치이념을 표현하는 것이고, 특히 대통령 후보의 말은 사회적으로 엄청난 영향력과 파장을 불러 온다. 따라서 국제적인 상식에 비추어 보편타당해야 하고, 시대정신에 합당해야 하고, 균형 잡히고, 절제되어야 한다. 대통령이나 후보의 실언은 정치뿐만 아니라 주가를 비롯해 경제적인 부분과 국민들의 삶에도 즉각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등 사회적 파장이 클 수밖에 없어 자신의 위치에 대한 자각이나 발언에 대한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그동안 윤석열 후보가 실언을 중심으로 한 자질 부족의 부적절한 언행이 국민들에게 충격을 주고, 결과적으로 자신의 지지율에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줘 현재 위기에 몰려 있는 상황을 보자.

생각나는 대로 대표적인 실언을 짚어보면,

“가난하고 못배운 사람은 자유가 뭔지도 모른다” “가난한 사람은 부정식품도 먹을 수 있게 해야 한다” “집 없어서 청약통장 안 만들어” “후쿠시마 원전이 폭발한 것은 아니다. 방사능 유출은 안됐다” “일주일에 120시간이라도 일해야 한다” “80년대 민주화 운동 한 사람들은 자유민주주의 정신에 따라서 한 것이 아니라 외국에서 수입한 이념에 사로 잡혀서 한 것” “정권교체를 해야 하는데 민주당에 들어갈 수가 없으니 국민의힘에 들어간 것” “전두환이 정치와 인사는 잘했다” “코로나 초기 대구가 아니라 다른 지역이었으면 민란이 일어났을 것” 등이 있다.

실언이 잦은 것은 그만큼 철학의 깊이가 얕고, 사안에 대해 전체적이고 본질적으로 이해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현상적으로 알고 있으며, 편향적인 사고를 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일 가능성이 크다. 그저 떠오르는 생각을 깊은 생각 없이, 여과 없이 내 뱉고 마는 것일 텐데, 일반인보다도 사고의 깊이나 상식이 낮으니 한 나라를 이끌어가는 대통령이 된다면 어떠한 실수가 이어질지 걱정이 되지 않을 수 없다.

윤석열 후보는 평범한 개인이 아니고, 한 나라를 이끌어가려고 하는 대통령 후보이다. 자신의 언행이 사회에 어떠한 파장을 불러일으킬지, 국민의 삶에, 국익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심사숙고하고, 언행에 신중해야 한다. 상식을 가진 평범한 시민보다도 못한 얕은 사고와 편향적인 가벼운 언행을 되풀이하니 참으로 걱정이다. 현재의 지지율 하락과 위기는 사기꾼 집안으로 비판받는 처가나 이준석 대표와의 갈등뿐만 아니라 자신의 자질부족과 부적절한 언행에 기인한 바가 큼을 알아야 한다.

지금이라도 윤핵관 같은 편향적이고 기회주의적인 인물들의 말을 듣지 말고, 주변에 제대로 된 사람을 중용하고, 국민들의 올바른 민심을 파악하고, 나라가 어떻게 해야 올바르게 갈 수 있을지 깊이 고민하길 바란다. 밑도 끝도 없이 자세한 설명도 없이 여가부 폐지한다는 몇 글자 페이스북에 올리고, 군인 월급 취임하자마자 2백만원으로 올린다면서 20대 남성 표만 노리는 얄팍한 계산 말고, 진지하게 언행하고 정책을 신중하게 내자.

윤석열 후보는 자신의 지지율이 왜 하락하고, 자질 부족 논란이 왜 되풀이 되는지, 깊이 성찰해야 한다.

조백현 발행인  mail@newstow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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