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오는 8월 10일까지 과수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엽분석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엽분석은 과수의 엽의 무기성분을 분석함으로써 과수의 현재 영양 상태를 진단할 수 있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여름철 추비를 판단할 수 있는 방법이다.

대표적인 분석항목으로는 질소, 인산, 칼리 등이며 이외 미량요소 5가지 성분을 분석한다. 엽분석을 위한 잎의 채취 적기는 과수의 양분 이동이 적은 시기인 8월 상순까지이며 접수된 시료의 분석은 8월 중순까지이다.

과수 엽분석 시료 채취 시에는 과수의 잎의 영양수준이 과원 내에서도 채취 부위, 시기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어 반드시 과원을 대표할 수 있는 나무 5·10주를 선정하여 1년생 신초 중간부위에서 2∼3매씩, 1나무에 10장씩 총 50매 정도를 채취해야 한다.

채취한 시료는 빛이 들어가지 않는 검은색 비닐에 넣어 작목명, 주소, 성명, 전화번호, 품종, 수령을 기입하여 농업기술센터 또는 읍면동 상담소로 신청하면 된다.

또한 엽시료 채취 시 채취한 나무 밑에서(나무반경 3분의 2지점) 토양 600g 정도 토양시료를 채취해 함께 분석을 의뢰하면 적정시비량을 처방받을 수 있어 향후 과원의 후기관리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유수형 안성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엽분석 결과와 토양분석 결과를 토대로 시비방법과 토양개량을 지도하여 우수한 품질의 과수생산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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