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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혜 오산시장 후보, 출정식 갖고 “시민의 힘으로 20년 독재 끝내자”“나의 정체성은 민주주의, 인권, 복지, 생태, 문화”라며 지지 호소
조백현 기자 | 승인 2022.05.23 23:30

“나는 돈도 없고 빽도 없고 조직도 없다. 그러나 시민의 후원금으로 선거를 치르고 있다. 기탁금, 사무실 마련, 유세차, 현수막 모두 시민이 마련해 줬다. 시민의 명령으로 후보가 된 내가 안민석 1인 독재 끝내고 시민의 정부를 꼭 만들겠다.”

오산민주시민연대 추대 무소속 최인혜 오산시장 후보는 5일장이 열린 23일 오색시장 입구 뱅뱅사거리에서 출정식을 갖고, “시민 여러분, 지금 할 말을 자유롭게 하고, 페이스북에 자신의 정치 의사 표현을 제대로 합니까. 지금이 유신시대입니까. AI 정보통신시대에 1인 권력자의 눈치를 보면서 벌벌 떠는 이게 정말 정상입니까”라고 물으며 “20년 안민석 지역독재를 청산하고, 시민의 힘으로 민주주의와 지방자치를 바로 세우겠다”고 선언했다.

선거운동원과 지지자들의 열렬한 호응 속에 최 후보는 오산 민주당 시장 경선 과정에서의 부정 논란과 안민석 의원의 공천 농간 개입 의혹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최 후보는 “시장 경선 진행 중에 위에서 시민배심원제를 강요해 용인, 안산, 광주와 같은 외지 젊은이들이 민주당 오산시장 후보를 뽑았다. 그 결과 5선 국회의원이 가장 선호하는 사람으로 시장 후보가 결정됐다. 1인 권력자에 의해 배심원제라는 이상한 제도가 들어와 당심 민심 꼴찌 후보가 시장 후보가 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고 개탄했다.

최 후보는 “이 모든 일은 안민석이 6선으로 가기 위한 징검다리를 만들기 위해 문영근 대신 장인수를 선택한 것”이라고 규정한 뒤 “나는 안민석에 맞서 싸울 것이다. 죽음을 각오하고 나와서 하나도 두렵지 않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 후보는 ‘시민’과 ‘민주주의’가 빠진 기존 오산시 행정과 민주당 운영 행태에 대해서도 강한 비판의 칼날을 들이댔다.

“운암뜰 개발하는데 오산시가 공청회 한번 했습니까. 시청사에 버드파크 짓는데 시민 의견 들어본 적 있습니까”라면서 “오산시 행정과 지역 집권여당 민주당에 시민과 민주주의가 없다”고 질타했다.

최 후보는 자신의 정체성이 민주주의, 인권, 복지, 생태, 문화에 있다면서 “민주적 토대 위에 문화와 인권이 살아 숨 쉬고, 생명이 존중받는 ‘시민이 주인인 시민의 정부’를 세울 것”이라고 자신의 비전을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독산성 세계문화 유산 추진 정치사기극 중단과 생태 보호, 오산천을 중심으로 생태 관광벨트 형성 ▲경기재인청 복원과 재인청 축제 신설, 내삼미동에 드라마제작센터 구축으로 한류의 전진기지화 ▲경부선철도 횡단 고가도로 건설 추진 및 동부대로 지하화공사 조기 완공 등으로 꽉막힌 교통정체 해소하고 사통팔달 교통도시 추진 ▲교육도시의 성과를 잇고 사람 중심의 교육도시로 내실화 ▲중증장애인 이동권 보장 및 장애인 삶의 질 향상, 사회적 약자 학대 피해 전문 지원센터 및 쉼터 마련, 남녀 평등을 위한 환경 조성 등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최 후보는 “최인혜를 찍으면 제가 당선되고 시민의 정부가 만들어진다”면서 “사람과 정치를 바꿔서 오산을 확 바꾸자”고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조백현 기자  mail@newstow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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