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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관 관련 이권재 시장 혼자만 낡았고, 퇴행적이다
조백현 발행인 | 승인 2022.12.13 03:19

오산시(시장 이권재)가 2023년 교육부의 ‘미래교육지구’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2억을 확보했으며, 이번 공모 선정으로 코딩 프로그램, AI 교육 활성화 등 특화 교육의 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라고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미래교육지구와 관련, 오산시는 ‘모두가 특별한 오산교육,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오산 미래교육’이라는 비전으로 ▲오산 미래교육 기반 조성 및 활성화를 위한 일반고 역량 강화 ▲지속가능한 지역교육을 위한 협력체제 구축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사업을 교육부와 타부처 사업과 연계하여 운영할 예정이며, 특히, 교육부가 새 정부 지방균형발전 국정 기조에 맞춰 미래교육지구를 새롭게 설계하면서 오산시는 일반고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어 AI교육 지원, 미래교육 역량 강화, 학교 특색 교과과정 지원, 지역맞춤형 인재 키움, 코딩 프로그램 활성화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교육 관련 성과를 홍보하고 장밋빛 미래를 제시하는 오산시의 입장을 접하고 씁쓸한 마음이 든다.

왜냐하면 그동안 이권재 시장은 ‘교육은 학교와 교육청의 전문가에게 맡기고, 지역과 세계로 확장되는 것이 아닌 다시 학교 담장 안으로 들어가고, 행정은 교육에 지나치게 개입하지 말고 필요한 경우에만 지원해야 하며, 교육에 많은 예산을 투여하는 것은 잘못됐다. 또한 좋은 대학 입학이나 진학에 신경써야 한다’며 20세기식의 낡고 퇴행적인 교육관을 보여왔고, 교육에 대한 홀대와 교육 예산 축소, 교육 관련 각종 행사 폐지, 교육재단의 인력과 예산을 반으로 줄이기 위한 맹목적인 구조조정을 추진해 왔기 때문이다.

20세기식의 낡고 퇴행적인 교육관, 21세기, 2022년에 필요한 교육내용 및 지역과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 육성에 전혀 맞지 않는 이 시장의 구시대적 패러다임으로 인해, 또한 교육 분야에서의 전 정권에 대한 성과 지우기로 인해 그동안 오산시의 교육은 커다란 혼란과 위기에 처해왔다

이권재 시장의 교육관은 너무 낡아서 심지어 같은 정당, 보수 정권인 윤석열 정부의 교육부와 임태희 교육감의 경기도교육청이 추구하는 미래교육과도 맞지 않는다.

현 정부의 교육부와 경기도교육청이 추진하는 미래교육지구는 지자체와 교육지원청이 지속가능한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교육을 민·관·학이 함께 추진하도록 지원하는 공동사업이다. 이름만 바뀌었을 뿐 사실상 곽상욱 전임 정권이 추진해 왔던 것과 비슷한 성격의 것이고, 학교의 담장을 넘어 교육 당국과 행정기관 및 지역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 그동안 심혈을 기울여 만들어 왔던 성과였다. 시대 흐름과 시대적 과제가 보수, 진보를 넘어 교육에 있어 비슷한 철학과 내용으로 진행되고 있다. 그런데 이권재 시장의 교육관은 이렇게 교육과 관련해 행정기관이나 지역사회가 함께 교육의 문제를 풀어나가고 필요한 인재를 육성하는 것에 충돌한다.

오산시가 교육부나 경기도교육청의 미래교육지구와 관련해 밝힌 비전과 사업계획, 지원 방향은 이권재 시장의 교육관, 교육 패러다임과 맞지 않고, 이 시장은 그동안 이러한 방식의 교육에 대해 반대 입장을 공공연히 밝혀왔는데, 이로 인해 지금 오산시 교육이 대혼란에 빠져 있다.

■ 교육부나 교육청의 교육사업과도 맞지 않는 이권재 시장의 낡고 퇴행적인 교육관 전면 수정돼야

이권재 시장의 교육관이 너무나 낡고 폐쇄적이며 퇴행적이라 교육부와 경기도교육청, 그리고 오산시의 교육 관련 부서가 진행하려고 하는 교육사업의 내용과 충돌하고, 이 시장이 교육관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는 한 미래교육지구를 중심으로 한 오산시 교육 계획은 제대로 추진되기 어렵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교육도시 오산, 오산시 교육이 어디로 가는 것인지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 의문이다. 아마도 이권재 시장 자신도 자신의 교육관과 현실에서 벌어지는 일 사이의 간격을 이해하지 못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헷갈리지 않을까 싶다.

그동안 지역에서는 이 시장의 교육 홀대, 퇴행적 교육관이 시정에 반영돼 교육재단에 대한 구조조정으로 내년 예산과 전문인력이 반으로 축소될 상황이고, 평생교육과는 없애려고 하다가 전국과 세계가 인정하는 성과가 계속 이어지자 결국 없애지 못했고, 오산시는 AI교육 지원, 미래교육 역량 강화, 학교 특색 교과과정 지원, 지역맞춤형 인재 키움, 코딩 프로그램 활성화 등에 특별히 신경쓴다고 하면서 이러한 교육을 담당하는 오산메이커교육센터는 내년 예산 0원으로 사실상 폐지 수순을 밟게 되면서 타시‧도가 부러워하고 유치하려 하는 오산메이커교육센터가 하루아침에 그 역할이 강제 종료되고 사라질 위기에 놓여 있다.

특히 AI 교육은 초-중-고 교육과정 연계와 지속적인 교원 연수가 가장 중요한데, 교원의 AI 연수를 담당했던 오산 메이커교육센터가 없어지면 오산시 AI 교육은 어떻게 될지 우려스럽다. 오산메이커교육센터는 오산시와 지역난방공사가 각각 수십억씩 투자해 만든 전국이 부러워하는 성과인데, 그 인프라와 축적된 역량과 경험, 인재들을 모두 제거함으로써 그동안 투자한 것에 대한 혈세 낭비와 오산교육의 잠재력이 크게 훼손되는 상황이 과연 바람직한 건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이권재 집행부의 등장 후 현재까지의 상황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지난 정권의 성과와 색깔 지우기로 교육의 성과는 뭉개지고, 시대와 지역의 흐름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인한 편협하고 잘못된 교육관으로 인해 오산교육이 혼란과 위기에 처했으며, 교육보다 경제를 강조하면서 교육도시 대신 캐치프레이즈로 ‘스마트 경제도시’를 내걸었는데, 이권재 시장의 오산은 전혀 스마트하지도, 경제도시로서의 비전도 보이지 않는다. 지역경제생태계 붕괴와 부의 중앙으로의 유출을 야기할 재벌의 50층 유통 랜드마크 유치 하나 내걸며 ‘스마트 경제도시’라고 억지로 우기는 것만 있다.

오산시가 밝힌, 향후 교육부와 경기도교육청과 함께 추진해 나갈 ‘미래교육지구’와 미래교육지구 연계 사업인 ‘방과후학교 지역 연계 특화지구’ 사업을 중심으로 한 ‘모두가 특별한 오산교육,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오산 미래교육’이라는 비전은 이권재 시장의 기존 자신의 교육관을 전면 수정해야만 진행하고 성과를 낼 수 있는 내용이다. 이권재 시장이 교육을 학교 담장 안으로만, 학교와 교육청의 교육 전문가들만을 교육의 주체로 생각하는 한, 오산시가 비전과 그에 따른 사업계획으로 제시한 내용은 계속해서 혼란에 빠질 수밖에 없고 제대로 된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없다. 시장 한명의 낡고 폐쇄적이면서 퇴행적인 교육관으로 인해 지역사회 전체 교육의 운명이 제약받는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고 고통스럽다. 이권재 시장은 자신의 교육관을 전면 재검토하고 수정함으로써 자신으로 인해 오산시 교육의 발전이 막히지 않도록 해야 한다.

조백현 발행인  mail@newstow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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