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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청장 이건무) 주최로 화재 2주년인 10일 오전 숭례문 현장에서 복구공사 착공식을 거행됐다.
이날 이건무 청장을 비롯해 나경원 국회의원, 문화재위원 김정기 박사, 신응수 대목장·이재순 석장 등의 장인 등 많은 사람들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 가운데 착공식이 진행됐다.
이건무 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화재 후 2년 동안 이전의 모습으로 숭례문을 복구하기 위한 모든 준비작업을 완료하고 오늘 그 첫 삽을 뜨려 한다”면서 “전통기법으로 최대한 원형대로 복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나경원 의원은 “숭례문의 복원은 우리의 전통을 세우고 우리의 자긍심을 세울 수 있는 작업”이라며 “그렇기에 숭례문이 완벽하게 복구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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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착공식 순서로 성균관석전보존회 주관으로 고유제를 올려 숭례문 복원을 기원했고, 중요무형문화재 제 45호 대금산조 이생강 국악인은 복구 기원을 담은 대금 연주를 했다.
이어 현재 숭례문의 남아있는 상단을 해체하기 위해 문루 해체 시연이 이건무 청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참여해 거행됐다.
한편, 문화재청은 2008년 화재 이후 2년 동안 완벽한 본래의 모습으로 복구를 위해 발굴조사 및 학술문헌자료와 고증자료를 연구함으로써 복구설계도를 제작했다. 복구공사는 2012년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김현진 기자
전경만 기자 jkmcom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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