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기후변화체험교육관은 23일 오전 ‘2023 지구로운 수원시 열지도 그리기’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올해 열지도 그리기는 약 70여 명의 시민이 시민연구원으로 참여해 7월 15일부터 8월 26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와 밤 9시에 수원시 곳곳의 온도를 측정했다. 이번 결과보고회에서는 시민들의 측정데이터를 바탕으로 수도권 기상청과 서울대학교 연구팀에서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수원시 열지도 그리기에 참가한 시민들은 온도 측정 기간 동안 기후 행동도 실천하였는데, 올해는 가정 쓰레기 양 조사를 통해 가정 쓰레기를 줄이도록 독려했다. 시민연구원들은 가정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간식의 양을 줄이고 분리배출을 보다 철저히 실시하는 등 생활 속 실천에 적극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온도 측정과 기후 행동에 성실하게 임한 시민연구원에게 시상하는 시간도 가졌다. 수원시장상에는 정재용(수원공업고등학교), 수도권 기상청장상은 이해영, 수원시육지원청교육장상은 방예진(신영초등학교), 성지유(일월초등학교), 수원시 기후변화체험교육관장상은 심재영, 임태은(글빛초등학교), 이현영, 이은영이 선정됐다.

수원시 기후변화체험교육관 조성화 관장은 “폭염, 열대야 일수 증가와 집중호우 등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이상 기후현상의 빈도수가 많아진 상황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진행되는 열지도 그리기는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교육 및 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소영 기자  mail@newstow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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