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N 임건묵 기자
민주당 내 성남시장 경선 문제를 둘러싸고 '불공정 공방'이 일고 있다.
문제를 제기한 쪽은 김창호 예비후보 측이다.
김 예비후보는 6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시민공천배심원제를 도입하기로 한 민주당의 성남시장 후보 경선이 편파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시정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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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김창호 성남시장 예비후보는 6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시민공천배심원제를 도입하기로 한 민주당의 성남시장 후보 경선이 편파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시정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 운영자
김 예비후보는 우선 시민공천 배심원제와 당원 전수조사 등 경선절차와 관련한 중요 사항들에 대해 편파적인 결정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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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호 민주당 성남시장 예비후보 © 운영자
자신은 5일 오전까지도 중앙당에서 공식 통보를 받지 못했는데, 경선 상대인 이재명 예비후보 측에서는 이미 일주일 전부터 10일에 경선을 한다고 말해 왔다는 것이다.
경선상대인 이재명 예비후보의 분당갑 지역위원장직 사퇴 시기도 문제 삼았다.
당에서 정한 사퇴시한이 50일이 지난 3월 30일까지 유지했고, 그것도 자신이 이의제기를 한 후에 사퇴를 해서 시의원, 도의원 후보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등 명백한 불공정 경선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주장이다.
당의 성남시장 후보가 당원여론조사로만 결정 된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허위사실'로 규정하고, 이 내용이 유포된 점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김 예비후보는 5일 이같은 점을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 회의에서 진술했지만, 중앙당 선관위는 10일에 경선을 한다고 당 홈페이지에 공고하고, 저녁 6시까지 경선후보자 등록과 기탁금 4,040만원을 납부하라는 통보를 해왔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그러나 김 예비후보는 공정한 경선을 위해서는 경선 세부절차에 대한 후보간 합의와 지역위원장들과의 협의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에 따른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합리적 절차에 따른 경선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오는 10일의 불공정 경선에는 참여할 수 없음을 분명하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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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민주당 성남시장 예비후보는 당의 방침에 따라 '시민공천배심원제' 준비에 최선을 다해 10일 반드시 민주당의 성남시장 후보가 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 운영자
반면 이재명 예비후보는 경선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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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민주당 성남시장 예비후보 © 운영자
이 예비후보는 5일 당에서 발표한 '당무 브리핑' 자료를 인용, 10일 오후 1시 성남지역 '시민공천배심원제' 실시 등 광역 및 기초단체장 후보 경선 일정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 예비후보는 그동안 착실히 준비한 대로 당의 방침에 따라 '시민공천배심원제' 준비에 최선을 다해 10일 반드시 민주당의 성남시장 후보가 되겠다고 밝혔다.
전경만 기자 jkmcom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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