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근과 학연위주의 인사 배척, 통합과 소통의 자치실현,
수원의 자긍심 바로 세우기를 통해 자랑스런 수원 공직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
염태영 수원시장 예비후보는 오늘(15일) ‘수원시 공무원에게 보내는 편지’를 공개했다. 이메일을 통해 보내진 편지에서 “청와대 국정과제 비서관과 대통령 정책자문위원, 그리고 국립공원관리공단 감사직을 통해 공직경험을 한바가 있다”며 “이때의 공직경험은 저의 인생에 많은 생각과 공직의 매력, 그리고 소명을 깊이 깨우칠 수 있게 해준 아주 값지고 소중한 시간과 기회였다”고 소회했다.
염태영 수원시장 예비후보는 공개편지에서 “우리가 살고 있는 ‘수원’이라는 도시는 '참 좋은 도시'라며 정조대왕이 큰 뜻과 꿈을 가지고 “수원 화성”을 축조한 것을 계기로 도시가 형성된 우리나라 최초의 계획도시”라며 “제가 수원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살아온 것이 어쩌면 큰 축복이며 역사와 유서 깊은 수원에 몸과 머리에 그리고 품에 안고 매일매일 살아가는 우리는 '참 행복한 시민'”이라고 평가했다.
염태영 예비후보는 “그러나 지난 몇 년간 우리는 이와 같은 자긍심이 비참하게 무너져 버리는 아픔을 겪었다. ‘시간외 근무 수당’ 관련사건, ‘전국 공공기관 최하위’의 기록, 학연과 지연으로 얼룩져 8년간 내내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공직인사’, ‘도박 파문’과 엄청나게 불어난 ‘재정 부채’ 등은 공직자 여러분들만 가슴 아픈 것”이 아니라며 “위대한 역사도시의 후손인 우리 수원시민 모두가 자존심이 상하는 후회스러운 일이었다”고 솔직하게 꼬집었다.
염태영 수원시장 예비후보는 “그 원인이 “소통의 부재”에서 기인한 것이라며 공직자 상·하간의 대화와 소통, 그리고 시청과 시민간의 소통, 나아가 시민들 상호간의 소통이 부족했기 때문”이라며 “이를 견인하고 조정해야 하는 컨트롤 타워 즉 ‘리더십의 문제’가 자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염태영 수원시장 예비후보는 “측근과 학연위주의 인사를 철저히 배척해, 예측이 가능한 인사시스템을 실시하여 인사 불신 없는,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이 칭찬받는 자유로운 수원시 공직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권위주의적 리더십을 과감히 탈피해, 직언이 통하고 市長부터 최하위 직원까지 함께 호흡하고 대화하는 문화를 만들겠다”면서 “청와대 비서관시절 노무현 대통령에게 배운 조직 가치는 바로 소통”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수원의 자긍심을 바로 세우겠다”면서 “수원시 공직자로서, 수원시민으로서 그동안 구겨졌던 자존심을 말끔히 펴서 명실공이 행정 제일의 수부도시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염태영 수원시장 예비후보는 올해 초 수원시 공직자로부터 ‘행복은 덧셈, 사랑은 곱셈, 슬픔은 나눗셈, 나이는 뺄셈, 기쁨은 만땅’이라는 문자메시지를 받았다면서 “참 아름답고 바람직한 수원시 공직자로서, 수원시민으로서 위대하고 자랑스러운 수원시를 만들어 나가자”고 밝혔다.
전경만 기자
전경만 기자 jkmcom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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