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브리핑 김기래 기자 best@nanews.co.kr
그동안 주변의 권유에도 불구하고 강원도 지사 출마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회피해 오던 이광재 의원이 15일 정세균 민주당 대표의 도지사 출마 요청에 대해 “겨울을 떨쳐 내고 봄이 오기를 열망하는 도민들의 마음과 함께 하겠다”며 도지사 출마 의사를 분명히 하고 나섰다.
이날 이 의원의 이같은 발언은 민주당 정세균 대표가 춘천 베어스관광호텔에서 열린 뉴민주당 플랜 전국순회 콘서트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광재 의원이 도지사에 출마해야 한다는 것이 당의 생각이고, 강원도를 위해서도 이 의원이 필요하다”고 출마를 권유하면서 그의 분명한 입장을 드러냈다.
이 의원은 정 대표의 권유에 “며칠 전 대관령에 눈이 내리는 걸 보고 봄이 왔지만 아직 온전한 봄은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 내 마음도 봄이 왔지만 여전히 겨울이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고 항소심 재판을 앞둔 심경을 토로한 뒤 “겨울을 떨쳐 내고 봄이 오기를 열망하는 도민들의 마음과 함께 하겠다”며 이같이 밝혀 이광재 의원의 가세로 강원도 지사 선거도 관심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경만 기자 jkmcom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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