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경기지역본부(본부장 김준호)는 농협문화복지재단의 후원 아래 농촌 여성결혼이민자 31가정 총 120명에게 모국방문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23일 에버랜드 홈브리지캐빈호스텔에서 왕복 항공권 및 체재비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지원 대상자는 국내에 3년 이상 거주하고 있으며 영농에 종사하고 있는 다문화가정 중 형편이 어려워 그동안 모국 방문을 하지 못한 가족들로 선정되었으며, 경기농협은 방문 가족의 어려운 경제사정을 감안하여 왕복항공권 뿐만 아니라 일정 금액의 체재비 지원과 여행자보험 가입 등을 함께 지원하여 보다 내실 있는 행사로 진행되었다.

특히 NH여행 경기지사에서 직접 항공권 예약 및 발권절차에 대한 안내교육을 함께 진행했다.

한국 실정에 어두워 자칫하면 놓치기 쉬운 법률적인 구제 방법 등에 대한 교육 시간이 편성되어 평소 궁금한 점이 많았던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경기농협은 행사 후 가족들에게 점심식사와 함께 놀이기구 자유이용권을 제공하였으며, 고된 농사일로 좀처럼 나들이를 할 수 없었던 참가자들은 오랜만에 달콤한 휴식을 즐기며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2007년부터 2010년까지 경기농협은 총 106가정(400여명)의 모국방문을 지원해 왔으며,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다문화가정을 위해 법무부와 협력하여 결혼이민자들의 농촌정착과 사회통합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오고 있다.

경기농협 김준호 본부장은 전달식에서 "다문화 가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하면서, 앞으로도 다문화 가정을 위해'다문화 가정 행복세미나'및'다문화 여성대학'등 지속적인 지원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