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n 이강호 기자
한나라당 성남시장 후보로 각축을 벌이던 서효원 예비후보와 황준기 예비후보가 두 손을 맞잡았다.
황준기 예비후보가 한나라당 중앙당에서 성남시장 후보로 최종 발표가 난 다음날인 30일 오후 4시, 황준기 예비후보가 서효원 선거 사무실을 방문하면서 두 후보의 전격 회동이 이뤄졌다.
황 예비후보를 맞아들인 서효원 예비후보는 캠프 사람들을 일일이 인사시키고 배석자 없이 단둘이 10여분간 얘기를 나눴다.
얘기를 마친 서효원 예비후보는 "황 후보가 한나라당 성남시장 후보로 공천을 받아 잘 되길 바란다"고 말했고 황 예비후보는 "제가 만나자고 요청했던니 서 선배가 흔쾌히 받아 줘 오늘 만남이 이뤄졌다. 좋은 말씀을 많이 해 주셨다. 앞으로 좋은 일이 많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회동을 통해 서효원 예비후보는 황준기 예비후보를 지지하고 본인은 김문수 지사 캠프로, 그리고 캠프에 있던 나머지 인사들은 황준기 예비후보 캠프에 합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서효원 예비후보는 5월 3일 월요일, 최종 입장을 정리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황준기 예비후보는 무소속 연대를 추진하던 강선장, 양인권 후보도 조만간 방문할 뜻을 비췄다.
전경만 기자 jkmcom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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