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n 임건묵 기자
이대엽 무소속 성남시장 후보가 18일 오후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이 후보는 3선의 국회의원과 민선 시장 8년을 하는 동안 성남의 지도를 바꾸고, 역사를 새롭게 썼다며, 그동안 벌여놓은 일을 매듭짓도록 도와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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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와 친박 전력, 시청사 신축 등이 한나라당 공천탈락 이유라고 밝힌 이 후보는 이같은 내용에 대해 조목조목 비판하기도 했다.
미국의 레이건 전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은 70세가 넘은 나이에 대통령에 당선됐다며 문제될 것이 없고, 친박 세력은 국가발전을 선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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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엽 후보는 시 청사 신축은 역대 성남시장이 지난 18년 동안 성사시키지 못하던 것을 자신이 이룩한 '업적'이라고 주장했다. © 운영자
시청사 신축 문제에 대해서는 호화청사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시 청사 신축은 역대 성남시장이 지난 18년 동안 성사시키지 못하던 것을 자신이 이룩한 '업적'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새로운 시청사는 성남시의 랜드마크이고, 성남시민의 자존심이라며 호화청사 주장을 일축했다.
한나라당에 대해서는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여러차례 여론조사나 투명한 경선을 요구했지만 한나라당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성남에서 제대로 봉사해 본 적이 없는 사람을 일방적으로 후보로 결정해 성남시민의 자존심을 짓밟았다는 것이다.
이에앞서 축사에 나선 이규택 미래연합 대표는 “무소속 이대엽 성남시장 후보가 인지도나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음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이 친박이라는 이유로 공천에서 배제시킨 것은 잘못"이라며 상대 후보와의 압도적인 표 차이로 꼭 당선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의 부인 전명숙 여사는 '이 시장이 성남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는 내용의 자작시를 낭독하며 지지를 요청하고 나섰다.
이날 행사장에는 이 후보가 시장일 당시 비서실장을 역임했던 한창구 전 성남시설관리공단 본부장 등 성남시 산하기관 간부 출신 등과 연예인 이용식 씨 등 연예인, 이 후보 지지자 등이 참석했다.
전경만 기자 jkmcom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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