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안산 시장이자 이번 6.2 지방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박주원 안산 시장 후보(기호8, 무소속)측이 주말 집중 유세 중에 현역 시의원이면서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하여 무소속으로 출마한 강기태시의원, 김명환시의원과 합동 유세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박주원 시장 측은 23일 일요일 오후 본오동 상록수역 앞에서 펼쳐진 주말 유세동안 같은 무소속으로 한나라당 공천을 받지 못한 동병상련의 시의원 후보들과 자연스럽게 합류하여 합동 유세를 펼치게 됐다고 밝히며 향후에도 같은 지역에서 유세 일정이 겹치면 합동 유세를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강의원과 김의원은 모두 한나라당 시의원으로 뛰어난 의정 활동을 펼쳤지만 무명의 후보에게 공천에서 밀리자 ‘공천이 아닌 지역위원장의 사천’이라고 반발 기자회견을 한 후 무소속 출마를 감행했다.

한편 안산시장 후보로는 현 안산시장인 박주원 후보(기호8번, 무소속), 전 경기도 대변인 허숭 후보(기호1번, 한나라당), 전 호남향후회장 김철민 후보(기호2번, 민주당) 등 세 명이 출사표를 던지고 ‘75만 인구, 1조 예산, 1,800공무원’의 수장 자리를 놓고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임은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