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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진표 최고위원과 염태영 수원시장 후보, 이기우 전 민주당 의원이 함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시민이 중심이 되는 ‘수원발전통합위원회’ 구성과 ‘탕평인사 펼칠 것
염태영 야4당 수원시장 단일후보(국민참여당, 민주노동당, 민주당, 창조한국당)가 선거일을 3일 남기고 시민이 중심이 되는 ‘수원발전통합위원회’ 구성과 ‘탕평인사’를 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30일 오후 2시 염태영 후보는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원 시민의 선택을 받으면, 수원시민과 지역사회의 지도자들과 함께 갈등을 걷어내는 ‘화합의 정치’, 분열을 막는 ‘통합의 정치’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염태영 후보는 “우리역사를 통털어 가장 개혁적 군주로 평가받고 있는 정조대왕이 변화를 통해 새로운 세상을 열고자 했던, 그의 이념과 사상을 이어받아, 오늘의 수원을 변화시키고 경기도를 변화시키는 그 변화의 출발점이 수원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염태영 후보는 “제가 시민들의 선택을 받아 시장이 되면, 새로운 시장이 가질 수 있는 기득권을 포기하겠다. 또 선거과정에서 파생된 모든 갈등을 잊어버리고 상대방을 과감하게 포용하겠다. 이를 위해 각계각층의 시민과 지역의 지도자가 참여하는 ‘사람중심 수원발전통합위원회(가칭)’을 신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염태영 후보는 “지연, 학연, 혈연에 의한 정실인사를 철저히 배제하고 차별 없는 공정한 인사를 추진하겠다. 특정학교 출신이라고 해서 차별을 주거나 불이익을 주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 공직사회의 줄 세우기를 하지 않겠다.”며 최근까지 문제시 되어 왔던 수원시의 인사원칙을 지적하며 공무원들이 불안감이나 공연한 우려감을 가질 필요가 없음을 강조했다.
염태영 후보는 진보신당 유덕화 후보와의 단일화 문제에 대해 “지금까지 협의를 해 왔으나 당대당 문제라 어려움이 많았다. 그러나 MB 독주를 막기 위해서는 언제든지 협의할 용의가 있다. 심상정 후보가 사퇴한 만큼 좋은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대승적 결단을 내려주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청 소재지 옮기겠다는
김문수 후보의 발언은
상식이하의 협박성 발언”
이 자리에 참가한 김진표 민주당 최고위원은 “어제 영통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 후보가 연설도중, 자당의 수원시장 후보 독려를 하면서 “도지사와 수원시장이 다르면 도청 소재지를 옮겨야 한다.”는 식의 발언을 했다.
이는 참 문제가 있는 발언이다. 아무리 선거 때 표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공직에 있는 사람이 발언을 가려서 해야 한다. 도지사 마음대로 도청 소재지를 바꿀 수 없다.
도청이 수원에 소재한 것은 벌써 몇 십 년이 됐다. 모든 정치, 행정, 문화가 정착 된 시점에서 타당 시장이 당선되면 소재지를 옮기겠다는 발언은 상식 이하의 이해하기 어려운 협박성 발언이다. 염태영 후보는 어떤 시장 보다 잘 조화롭게 시정을 잘 이끌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선거를 3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염태영 후보는 “역사적 소명감과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지금은 절호의 기회이다. 지금까지 수원은 뿌리 깊은 보수파가 변화를 거부해 오고 있었다. 보수의 두터운 층을 생각할 때 모처럼 다가온 민주화 세력과 새로운 세대의 교체 앞에 서있기 때문에 저와 함께하는 모든 이들이 이번 지방정부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더욱 책임감과 무게감을 느낀다.”며 현재의 심경을 밝혔다.
전경만 기자
전경만 기자 jkmcom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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