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방재난본부(본부장 변상호)는 지난 15일 오후 1시 대전 국립 현충원에 故 이승언 소방위가 안장 됐다고 밝혔다.
故 이승언 소방위는 지난 7월28일 오후 경기도 용인 두산아파트 공사현장 지하전력구에 배수지원을 나갔다가 맨홀 내 유독가스가 차 있는 것을 확인하고 관계자를 대피시켰지만 정작 자신은 유독가스에 중독되어 순직했다.
이날 안장식에는 고인의 유가족 친구 등 60여명과 소방방재청 소방정책과장, 용인소방서장, 동료 소방관 70여명 등 130여명이 참석해 고인의 숭고한 살신성인의 정신을 기렸다.
안장식은 국립 대전현충원 관계자의 진행에 따라 영현에 대한 경례, 헌화, 조총발사와 하관, 허토 순으로 진행됐다.
의식이 끝나갈 무렵, 유가족들과 동료들은 그동안 참았던 오열을 터트려 안장식장은 눈물바다가 됐다.
故 이승언 소방위는 지난 8월25일 행정안전부 순직보상심의위원회에서 위험직무순직자로 결정돼 국가보훈처 안장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날 대전 국립 현중원에 영원한 안식처를 찾게 됐다.
송영석 기자
전경만 기자 jkmcom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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