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민우회생협 친환경제품으로 유방암예방운동 펼쳐

국내 대표 여성녹색생협인 여성민우회생협은 오는 11월 말일까지 친환경 유방암 예방운동인 에코라이프 캠페인을 진행한다.

올해 처음 시작되는 에코라이프 캠페인은 일상생활에서 작은 실천과 대안생활용품 이용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미래를 꿈꾸는 생활실천운동이다.

금년에는 환경단체인 여성환경연대와 함께 유방암예방운동을 시작한다. 최근 환경적 이슈가 되고 있는 유방암은 대표적 여성암질환으로 매년 11%씩 환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서구에 비해 젊은 환자가 급격히 늘고 있어 세계최고 증가율을 나타낸다고 알려져 있다.

여성민우회생협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유방암예방을 위해 핑크리본행사를 갖고 있지만 이는 조기검진만을 강조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유방암을 일으키는 발병원인 중 약 73%가 외부적 환경요인에서 발생하고 있어 유해물질을 줄이고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등 근본적인 원인을 줄여가는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설명한다.

에코라이프캠페인은 일상환경을 개선하고 유해물질사용을 줄이는 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여러 연구단체를 통해 검증된 유방암을 일으키는 유해화학물질을 줄이기 위해 대안 생활용품을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일례로 여성민우회생협을 통해 조합원에게 공급되는 모든 화장품에는 발암물질인 프탈레이트와 파라벤성분이 전혀 들어있지 않아 유방암 위험성을 줄여갈 수 있다.

여성민우회생협은 조합원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유방암예방을 위해 생활원칙을 담은 홍보물을 배포하고 유해물질의 문제점과 대안이 되는 생활제품, 생활습관을 알려나갈 예정이다.

특히 11월 한 달 동안은 에코라이프켐페인을 알리고 적극적인 참여와 지역사회의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갖는다.

김연순 이사장은 “그간 한국사회에서 여성이라는 존재는 늘 한 가정의 엄마와 아내의 역할에만 충실해 왔다. 여성민우회생협에 가입하는 조합원대상 설문에서도 가입이유가 아이와 배우자를 위해서 친환경농산물을 이용하게 되었다는 의견이 많았다. 에코라이프 캠페인은 여성 질환이 급증하고 있는 시점에 여성이 한번쯤은 가족이 아닌 자신의 건강을 돌아보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많은 여성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당부했다.

최주연 기자